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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본 내 고향 은방울 자매

1)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고향이 마냥 그리워 2) 고향을 떠나 온지 몇 해 이던가 타관 땅 돌고 돌아 헤매는 마음 부모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 고향을 차마 못 잊어

꿈에 본 내고향 은방울 자매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 해 던가 타관 땅 돌고 돌아 헤매는 이 몸 부모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 고향을 차마 못잊어

머나먼 고향 은방울 자매

머나먼 남쪽 하늘 아래 그리운 고향 사랑하는 부모형제 이몸을 기다려 천리타향 낯선 거리 헤매는 발길 한잔 술에 설움을 타서 마셔도 마음은 고향 하늘을 달려갑니다 천리타향 낯선 거리 헤매는 발길 한잔 술에 설움을 타서 마셔도 마음은 고향 하늘을 달려갑니다

정든 포구 은방울 자매

은물결이 밀려드는 고향 정든 포구 봄이면 산에 올라 풀피리 불며 수평선에 고동이 운다 갈매기 떼를 지어 날으면 바람결에 구름 따라 가슴 한없이 부푼 그 시절 또 다시 그리워요 흰 돛대가 흘러가는 고향 정든 포구 노을 진 바닷가에 샛별이 뜨며 수평선엔 물새가 운다 고깃배 돌아올 때 포구에 아낙네들 반기면서 님마중 달마중 웃는 얼굴들 정다운 고향포구

삼팔선의 봄. 은방울 자매

1) 눈녹이 산골짝에 꽃이 피누나 철조망은 녹슬고 총칼은 빛나 세월을 한탄하랴 삼팔선의 봄 싸워서 공을 세워 대장도 싫소 이등병 목숨 바쳐 고향 찾으리 2) 눈녹이 산골짝에 꽃은 피는데 설한에 젖은 마음 풀릴 길 없고 꽃피면 더욱 슬퍼 삼팔선의 봄 죽엄에 시달리는 북녁 고향 그 동포 웃는 얼굴 보고 싶구나

찔레꽃 은방울 자매

찔레꽃 붉게피는 남쪽나라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물고 눈물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간주곡~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멀리 객잔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앉아 찍은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정다운 시절아

내사랑 여수항 은방울 자매

남쪽 항구 여수항아 고향 여수항아 오동도의 동백꽃이 올 봄도 피어있구나 신이대 동백새가 사랑을 속삭일 때 진남관 돌계단에 사랑을 새겼던 우리 님도 안녕하시더냐 사랑 여수항아 한려수도 여수항아 내가 자란 여수항아 장군산에 개나리가 올 봄도 피어 있구나 돌산대교 물새들이 사랑을 속삭일 때 항일함 해돋이에 사랑을 다짐했던 그 사람도 지금 잘 있느냐

녹슬은 기차길 은방울 자매

휴전선 달빛아래 녹슬은 기찻길 어이해서 피빛인가 말좀 하렴아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 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어버이 정그리워 우는 이 마음 대동강 한강물은 서해에서 만나 남과 북의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너처럼 마음도 울고있는 맘

타향살이 은방울 자매

1 타향살이 몇 해든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난 십 여년에 청춘만 늙어 2 부평 같은 내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3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 불던 그때는 옛날 4 타량이라 정이 들면 내고향 되는 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재일교포 은방울 자매

강변엔 금 모래 옛 동산엔 아지랑이 고향 떠난 반 백년에 청춘은 간 곳 없고 구름 따라 떠 도는 나그네 마음 아아아 아아아 목 놓아 불러보는 어머니 나라 뒷 동산 감 나무 그대로 있을까 고향 떠난 반 백년에 인정은 간 곳 없고 슬피 울며 돌아서는 나그네 마음 아아아 아아아 사무쳐 그려보는 어머니 나라

꿈에 본 내고향 은방울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가 돌멩이처럼 길가에 딩구는 돌멩이처럼 고독한 타향에서 살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에 있네 언제나 마음은 어머님 곁에 있네)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고향이 마냥 그리워 ~간 주 중~ 고향을 떠나온 지 몇몇 해던가

대지의 항구 은방울 자매

1)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2) 흐르는 주막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꽃 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3) 구름도 낯설은 영을 넘어서 정처 없는

넋두리 20년 은방울 자매

눈보라가 휘날리어 얼굴을 치는구나 찬 뺨에 흐르는 물 눈녹음이 아니로다 이 한 밤 외진 산길 몰아치는 바람길에 헤어진 옷자락이 떠는구나 우는구나 울어 십년 웃어 십년 청춘이 애달프다 넋두리 이십년에 역사도 한없구나 전봇줄 울어울어 고향 소식 망망한데 못 잊을 어머님의 주름살이 야속하오

삼팔선의 봄 은방울 자매

1 눈녹이 산골짝에 꽃이 피누나 철조망은 녹슬고 총칼은 빛나 세월을 한탄하랴 삼팔선의 봄 싸워서 공을 세워 대장도 싫소 이등병 목숨 바쳐 고향 찾으리 2 눈녹이 산골짝에 꽃은 피는데 설한에 젖은 마음 꽃피면 더욱 슬퍼 삼팔선의 봄 죽음에 시달리는 북녁 내고향 그동포 웃는 얼굴 보고 싶구나

가거라 3.8선 은방울 자매

1) 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38선을 탓한다 2) 아- 꽃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 넘든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눈물젖은 두만강 은방울 자매

1)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젖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데로 갔오 그리운 님이여 그리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2)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님이여 그리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3) 남기신 강 언덕에 단풍이 물들고 님 잃은

외로운 가로등 은방울 자매

비오는 거리에서 외로운 거리에서 울리고 떠나간 그 옛날을 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마음 속을 너마저 울려주느냐 희미한 등불 밑에 외로운 등불 밑에 울리고 떠나간 그 사람을 어이 잊지 못하나 꿈도 짙은 이 거리에 비 젖은 가로등이여 이별도 많은 가슴 속을 한없이 울려주느냐

청춘고백 은방울 자매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 것 이 내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청춘 좋다할 때 뿌리치고 싫다할 때 달겨드는 모를 것 이 마음 봉오리 꺾어서 울려놓고 본체 만체 왜 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청춘

돌아와요 부산항에 은방울 자매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형제여

내사랑 여수항 은방울자매

사랑 여수항 - 은방울 자매 남쪽 항구 여수항아 고향 여수항아 오동도의 동백꽃이 올 봄도 피어있구나 동백새가 사랑을 속삭일 때 돌계단에 사랑을 새겼던 우리님도 안녕하시더냐 사랑 여수항아 한려수도 여수항아 내가 자란 여수항아 속에 개나리가 올 봄도 피어 있구나 돌산대교 물새들이 사랑을 속삭일 때 사랑을 다짐했던 그 사람도 지금 잡느냐

회상 은방울 자매

생각마다 그리운 그대의 모습 훌륭한 벗이여 자랑하는 그대여 그대가 주신 선물 아름다운 벗이여 고요히 걸어가며 자연을 노래하던 그때가 추억 아- 그때가 추억 으스름 달빛은 태화 강변에 고요히 들려오는 옛날의 그 노래 추억의 하룻밤을 마음속에 그리면서 백사장 돌고 돌며 자연을 노래하던 그때가 추억 아 그때가 추억

카츄사의 노래 은방울 자매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밤을 못잊어 얼어붙은 마음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실날을 기다리는 가엾어라 카츄샤 찬바람은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안고 카츄샤는 떠나간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정으로 보내드린 첫사랑 맺은 열매 익기전에 떠났네 내가 지은 죄이기에 끌려가고 끌려가도 죽기전에 다시한번 보고파라 카츄샤 찬바람은

무정한 그 사람 은방울 자매

떠나갈 사람앞에 헤어질 사람앞에 정든 님이 울고 있네 운다고 아니가고 잡는다고 머물소냐 가야할 길이라면 말없이 보내리다 고동소리 징소리가 가슴을 때려놓고 매정하게 떠나가는 무정한 그 사람아 온다는 기약없이 간다는 인사없이 정든 님이 울고 있네 가는 맘 보내는 맘 그 심정은 일반인데 어이해 이다지도 서러운 이별길에 바람소리

울산큰애기 은방울 자매

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애기 상냥하고 복스런 울산 큰애기 서울 간 삼돌이가 편지를 보냈는데 서울에는 어여쁜 아가씨도 많지만 울산이라 큰애기 제일 좋대나 나도 야 삼돌이가 제일 좋더라 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애기 다정하고 순진한 울산 큰애기 서울 간 삼돌이가 편지를 보냈는데 성공할 날 손꼽아 기다려 준다면 좋은 선물 한아름 안고 온대나 그래서 삼돌이가 제일

찻집 은방울 자매

1.지하도 입구 찻집에 앉아 그대를 기다리다 시간이 지나 메모를 본즉 눈 익은 글씨였네 그대는 가고 메모 한 장만 남겨둔 찻집에 추억의 멜로디만 흘러나오네 그대는 가고 없어도 2.그대와 만날 생각을 하니 마음 설레이는데 찾아온 찻집 그대가 없어 마음 울렸어요 쓸쓸한 찻집 홀로 앉아서 행여나 기다려도 추억의 멜로디만 흘러나오네 그대는 오지

울산 큰애기 은방울 자매

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애기 상냥하고 복스런 울산 큰애기 서울 간 삼돌이가 편지를 보냈는데 서울에는 어여쁜 아가씨도 많지만 울산이라 큰애기가 제일 좋대나 나도야 삼돌이가 제일 좋더라 [간주중] 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애기 다정하고 순직한 울산 큰애기 서울 간 삼돌이가 편지를 보냈는데 성공할 날 손꼽아 기다려 준다면 좋은 선물 한 아름 안고 온대나 그래서

무정한 그사람. 은방울 자매

1) 떠나갈 사람 앞에 헤어질 사람 앞에 정든님이 울고 있네 운다고 아니가고 잡는다고 머물소냐 항구의 사랑이란 등대불 사랑인가 고동소리 징소리가 가슴을 때려놓고 매정하게 떠나가는 무정한 그 사람아 2) 온다는 기약 없이 간다는 인사 없이 못 잊어서 울고 있네 가는 맘 보내는 맘 그 심정을 일반인데 항구의 사랑이란 물거품 사랑인가 바람소리

대답해 주세요 은방울 자매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어이 사랑했나 상처 준 그 님을 이렇게도 애태우며 사랑하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사모하고 있어요 영원토록 당신 곁에만 있게 해주세요 옛날엔 당신이 나를 사랑했다고 대답해 주세요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어이 믿어왔나 돌아선 그 님을 꿈에서도 잊지 못해서 그리면서 살아요 마음 다 바쳐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당신 곁에만 있게 해주세요

개나리 처녀 은방울 자매

1) 개나리 우물가에 사랑 찾는 개나리 처녀 종달새가 울어 울어 이팔 청춘 봄이 가네 어허야 얼시구 타는 가슴 요 놈의 봄바람아 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 낭군님 아니 오고 서산에 해지네 2) 석양을 바라보며 한숨 짓는 개나리 처녀 소쩍새가 울어 울어 얼굴에 주름지네 어허야 얼시구 무정구나 지는 해 말 좀 해라 성황당 고개 넘어 소모는

당신이 좋아요 은방울 자매

1 만나면 새침떼는 얄미운 당신 그래도 나는 좋아 당신이 좋아요 겉으로는 싫은채해도 그렇지는 않겠지 샛빨간 앵두처럼 귀여운 그 입술은 언제 봐도 마음을 설레게 하네 구슬 같은 그 목소리로 속삭여 주세요 언제까지 나를 나를 사랑한다고 2 만나도 말이 없는 싱거운 당신 그래도 나는 좋아 당신이 좋아요 겉으로는 싫은채해도 그렇지는 않겠지

아리랑 목동 은방울 자매

꽃 가지 꺾어 들고 소 멕이는 아가씨야 아주까리 동백꽃이 제 아무리 고와도 몽매간에 생각 삿자 사랑만 하오리까 아리 아리 동동 아리 아리 동동 쓰리 쓰리 동동 쓰리 쓰리 동동 아리랑 콧 노래를 들려나 주소 남 치마 걷어 안고 나물 캐는 아가씨야 조롱 조롱 달랑 개가 제 아무리 귀여워도 야월삼경 손을 비는 정성만 하오리까 아리 아리 동동 아리 아리 동동

내고향 충주 은방울 자매

1.십장군 혼인소리 탄금대를 지나면 맑은 물 시원한 바람 내고향은 충주다네 복숭아꽃 향기속에 충주호는 춤추고 사랑 충주에서 정이 많은 충주에서 중원골 품에않고 오손도손 살리라 충주에서 살리라 2.조령관문 수옥폭포 수안보를 지나면 대림산성 온수데는 우리 충주 기상이라네 충주사과 향기속에 남한강살 연글고 사랑 충주에서 인심좋은 충주에서 충열사 품에않고 하나되어

우리 강산 은방울 자매

지금 나를 깨우지 말아요 간지러운 햇살이 내게 얘기하려 해요 소리내지 말고 이리와 앉아 졸린 귀에 속삭이는 햇님 얘기 들어봐요 금빛 깃털 날리며 떠오른 태양 밝아오는 마음은 들창을 열고 산과 들 온갖색으로 어울려 넘실거려 아름다운 이 강산 우리 강 지금 나를 깨우지 말아요 간지러운 햇살이 내게 얘기하려 해요 소리내지 말고 이리와

갈대의 남자 은방울 자매

꿈속에서 볼 수 있다면 밤새워 꿈꾸련만 물안개가 되었는지 아지랑이 되었는지 꿈속에도 만날 수 없네 정도 많고 믿음직한 너의 모습 보고 싶어 나에게 오직 너 하나뿐이라던 당신 오늘 밤도 내일 밤도 꿈속에서 만나주세요 사람아 오 갈대 남자여 가슴 속에 두 손을 모아 그리운 이름 불러도 대답 없는 메아리만 허공 속에 맴을 하네 그 이름을 가슴에 묻고 이 세상에

홍도야 울지 마라 은방울 자매

사랑을 팔고사는 꽃바람 속에 너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길을 너는 지켜라 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사랑에는 구름을 걷어 주는 바람이 분다

항구의 무명초 은방울 자매

울기도 안타까운 부두에서 사랑이 무엇인가 가는 님 잡고 몸부림을 친다 고동소리 울리며 떠나가는 연락선 끊어지는 테프만이 야속합니다 달빛도 눈물겨운 항구 밖으로 무정한 연락선은 님을 싣고 속절없이 갑니다 원수 같은 이별에 누굴 믿고 살리오 항구의 무명초라 버리지 마소

삼천포 아가씨 은방울 자매

비내리는 삼천포에 부산배는 떠나간다 어린나를 울려놓고 떠나가는 내님이여 이제 가면 오실 날짜 일년이요 이년이요 돌아와요 네 돌아와요 네 삼천포 고향으로 조개껍질 옹기종기 포개놓은 백사장에 소꿉장난하던 시절잊었나 님이시여 이 배 타면 부산 마산 어디든지 가련만은 기다려요 네 기다려요 네 삼천포 아가씨

임 떠나든 밤에 은방울 자매

정든 님이 떠나던 밤에 아픈 마음 못견디어 나는 울었네 밤하늘엔 잔별도 많은데 가슴엔 수심도 많더라 맺지 못할 슬픈 인연이길래 밤이 새도록 나는 울었네 정든 님이 떠나던 밤에 서러움이 사무쳐서 나는 울었네 웃으면서 보내려 했지만 괴로움은 어쩔 수 없더라 사랑할 수 없는 운명이길래

전선야곡 은방울 자매

1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니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2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속에 달려간 내고향 집에는 정한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공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쓸어 안고 싶었소

찔레꽃 남풍 은방울 자매

1.남도천리길 찔레꽃이 붉게 피어나면 아련한 달빛아래 젖어드는 마음 꽃피는 그 사연에 달래보는 그리움 남몰래 새긴 사랑 찔레꽃도 남풍 따라 떨어져 가네 2.남도천리길 찔레꽃이 곱게 피어나면 따뜻한 남풍 따라 스며드는 외로움 꽃피는 그 사연에 달래보는 그리움 남몰래 새긴 사랑 찔레꽃도 남풍 따라 떨어져 가네

소양강 처녀 은방울 자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목포의 눈물 은방울 자매

1)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에 새아씨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나 목포의 설움 2)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항구의 맺은 절개 목포의 설움 3)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쩌다 상처가 시들어진다 못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영등포의 밤 은방울 자매

궂은 비 하염 없이 쏟아지는 영등포의 밤 가슴에 안겨 오는 사랑의 불 길 고요한 적막 속에 빛 나던 그대 눈동자 아 아아아아 영원히 잊지 못할 영등포의 밤이여 가슴을 파고 드는 추억 어린 영등포의 밤 영원 속에 스쳐 오는 사랑의 불 길 흐르는 불 빛 속에 아련한 그대의 모습 아 아아아아 영원히 잊지 못할 영등포의 밤이여

꽃마차 은방울 자매

1) 노래하자 꽃서울 춤추는 꽃서울 아카시아 숲 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 하늘은 오렌지색 꾸냥의 귀걸이는 한들한들 손풍금소리 들려온다 방울소리 들린다 2) 울퉁불퉁 꽃서울 꿈꾸는 꽃서울 일곱삼삼 아가씨들 콧노래가 들려온다 한강물 출렁출렁 숨쉬는 밤하늘엔 별이 총총 섹스폰소리 들려온다 노래소리 들린다 3) 푸른 동산 꽃서울 전설의 꽃서울 뾰족 신발 ...

홍콩아가씨 은방울 자매

1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나는야 꿈을 꾸며 꽃파는 아가씨 그 꽃만 사가시면 그리운 영란꽃 아-꽃잎처럼 다정스런 그 사람이면 그 가슴 품에 안겨 가고 싶어요 2 이꽃을 사가세요 홍콩의 밤거리 그사람 기다리며 꽃파는 아가씨 그 꽃만 사가시는 그리운 영란꽃 아-당신께서 사가시면 첫사랑이여 오늘도 꿈을 꾸는 홍콩의 아가씨

번지없는 주막 은방울 자매

1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밤이 애절쿠려 능수버들 채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2 석유등 불빛아래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처량쿠려 새끼손을 걸어놓고 맹세를 하건만 못믿겠오 울던 사람아

연락선은 떠난다 은방울 자매

1) 쌍고동 울어울어 연락선은 떠난다 잘가소 잘있소 얼룩 젖은 손수건 진정코 당신만을 진정코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눈물을 흘리면서 떠나갑니다 울지를 말아요 2) 파도는 출렁출렁 연락선은 떠난다 정든님 부여잡고 목에 메여웁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한숨을 삼키면서 떠나갑니다 울지를 말아요

타국에서 은방울 자매

1 어제 같은 지난 일도 아득한 옛날인데 바다건너 머나먼 타국에 내가 있네 비행기가 날 때 마다 가고 싶은 내마음 다정한 고향의 품속이 꿈속의 일만 같아 두고온 산천 두눈에 보이네 2 내가살던 고향에는 따뜻한 봄이겠지 바다건너 타국엔 찬비가 쏟아지네 저녁노을 질때마다 사무치는 내마음 아련한 고향의 봄날이 꿈속의 일만같아 두고온 산천 두눈에 보이네

잘있거라 단발령 은방울 자매

1) 한많은 단발령에 검은 머리 풀어 쥐고 한없이 울고 간다 한없이 울고 간다 아- 아아아아 정든님아 잘있거라 2) 두눈엔 피가 흘러 시들어진 진달래는 오늘도 비에 젖네 오늘도 비에 젖네 아- 아아아아 정든님아 잘있거라

짝사랑 은방울 자매

1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2 아- 뜸북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웁립니다 들녁에 떨고섰는 임자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