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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 음악살이현

외풍에 어두워 화려한 종로 골목으로 휘익 날려 짙은 가을 아래 숲 속을 넘어 사방 논두렁으로 휘익 날려 조수(潮水)가에 다람쥐 놀던 고목(枯木) 아래로 휘익 날려 구산(舊山)으로 미끄러진 윤풍(輪風)을 타고 조상(祖上)의 무덤 앞에 휘익 날려 원귀(寃鬼)와 몽상가(夢想家) 집합한 곳 휴식도 없이 그곳으로 휘익 날려 팔자 좋은 한강(漢江) 위로...

Motto 음악살이현

혈해(血海)와 침실(寢室)이란 처소(處所)의 명사(名詞)는 아니다. 어찌 생각하면 우리가 사는 지상(地上)의 지옥(地獄)인지도 모르는 기구(崎嶇)한 운명이- 숙명적인 인생의 유산(遺産)을 낮겨운 햇빛아래 자장가를 불러 달래는 마음이리라. 무명지(無名指) 붉은 피처럼 흥건히 고인 정열(情熱) 거성(巨星)빛 같이 찬연(燦然)히 빛나는 흰 거품 나는 ...

이 시대는 죄를 범했다 음악살이현

표표(表表)한 모습들 차창에 기대 신호대기소를 등지고 뒤채이며 균등한 기름때 밀려 냉(冷)한 아스팔트를 회전하는 바퀴 인파(人波) 넘실거린 벽에 부딪쳐 인파(人波) 넘실거린 벽에 부딪쳐 처절한 절원(切願)으로 목 메인 소리들 자명(自明)한 이치(理致)도 없이 통일하려해 불가피한 위험에 끓여 굴뚝연기가 사라진 서울 솔솔 뻗히며 한강 위로 한참 피는 ...

혈해와 침실 음악살이현

피의 내음새가 달콤한 노을 향기 그윽한 먼- 수평 나의 가슴에 껴안아서 그래서 귀신처럼 말도 없이 간 뜻을 삼키는 혈해(血海) 사색(思索)의 광명(光明)과 의지(依支)의 침실 창 밖에 인간사(人間事)의 동정(童貞)을 지킨 채 어린 아기처럼 사랑스런 파라다이스의 숲을 헤쳐 가슴팍에 안겨 숨이 가쁜 미(美)의 괴물(怪物) 혈해와 침실에서 울다......

비내린 아침 음악살이현

새벽에 누더기 구름에서 파편(破片)처럼 깨어진 번갯불 우로(雨露)소리 날짐승 옷 젖어 전봇대 앉아 우는 아침에 새벽에 누더기 구름에서 파편(破片)처럼 깨어진 번갯불 우로(雨露)소리 날짐승 옷 젖어 전봇대 앉아 우는 아침에 개임 없이 흐르던 비 내린 아침에 아스팔트로 주르륵 젖은 마음으로 주르륵 아스팔트로 주르륵 젖은 마음으로 주르륵 아스팔...

오너라 음악살이현

오너라 조수(潮水)로 서광(曙光)빛의 비밀(秘密)로 사체(死體)처럼 맥없이 꿈꾸는 창백한 얼굴 위에 묵상(?想)을 간간히 새벽종처럼 울리라 스스로 오너라 마치 저 -물방울 뛰는 방울 속에서 오너라 생각으로 넘어간 한조각 마음 그 길로... 다시금 지열(地熱)이 돌아 눕는 아침 하늘을 찍고 공기 프로펠러처럼 허공을 감고 오너라 시대와 시대사이...

너를 생각한다 음악살이현

네가 쓰는 또 없는 옛 생각이 무척 한가한 거성(巨星)의 광채(光彩) 세월(歲月)로 싼 탑 밑에 이끼 낀 생각사(生覺事) 거만스럽게 이 지면(地面)의 역사를 밟고 궂은 비 마음에 젖어 너는 자연스럽기에 나는 카메라를 메고 확실히... 공간(空間)도 지면(地面)도 아닌 꿈처럼 생긴 현실을 여행한다 우주의 공간보다 삼, 사배 더 넓은 허공으로 자문...

시대교실 음악살이현

덧셈교실 생활교실 허영마차 내일은 텔레비전 방송으로 이별가 합창 실내는 푸른 불 신호(信號) 없는 허영마차(虛榮馬車) 무서운 어둠을 헤쳐 달리는 굽 소리 생활의 면(面)을 통해 처(妻)의 애인과 만나자는 문화(文化)의 파동(波動) 문화(文化)의 파동(波動) 나는 모르는 명곡(名曲)을 헤쳐 찾으며 어린 인형처럼 이상(理想) 위에 버티고 둔한 손톱...

파선한 배 음악살이현

문득 오려나 저 풍차 속에서 창세(創世)의 아침에 끓은 바다 먼 또다시 태양은 대지(大地)를 안고 굉장히 연민(憐憫)한 마차(馬車)의 창구(窓口)엔 얼마나 진한 생명을 마스트 기폭은 서러운 귀항(歸港)에 펄럭이여 지키고 간 당신의 정원(庭園)을 자꾸 육박(肉薄)해 온 석양(夕陽) 저 세상의 도형(圖形)을 펼치고 웁니다 깊고 넓은 생의 비애(悲哀)에...

걸어보자 (Feat. I-Noh) 음악살이현

걸어보자곧바른 이 길 위에 즉흥적인발자국을 남긴다 검은색 이 길 위에걸어 갈수록 걸어갈수록다시 걸어보자건물사이 짓이겨진 바람 속다리아래 급조된 강물 따라너울너울걸어 갈수록 걸어갈수록나는 우리 안에서한 가닥 미움을 꺼낸다이 도시 색과 다르지 않다 검은 냄새가 난다뾰족하게 용서 못할 것들이향기를 품고있다향기를 품고있다향기를 품고있다향기를 품고있다향기를 품...

Blue Gray Note (Feat. Jmen) 음악살이현

관조할 수 없는 것은 내 탓이 아니다사는 일은사는 일은 눈으로 보는 것으로는사는 일이사는 일이 못된다새끼 손가락 하나를 담그든지온 몸을 적시든지일단은 닿아야 시작된다그래서 노래만 만들고서는 살 수 없는 거다그렇게는 살지 말라고그렇게는 살지 말라고하루의 필요만큼은 수고로운거다하루의 필요만큼은 수고로운거다라고그렇다고그렇다고믿고 다시믿고 다시새끼 손가락이든...

이것뿐 (Feat. 현 Of J_Line) 음악살이현

내가 네게 줄 것은 이것뿐주저 앉아있을 때 내미는거칠지만 따뜻한 손사방이 어두워 두려워할 때혼자가 아님을 되새겨줄 목소리세상에 속아 여기저기 기웃거릴 때 다시돌아올 곳 짚어 주는세상에 속아 여기저기 기웃거릴 때 다시돌아올 곳 짚어 주는사방이 어두워 두려워할 때혼자가 아님을 되새겨줄 목소리세상에 속아 여기저기 기웃거릴 때 다시돌아올 곳 짚어 주는세상에 ...

잊혀진 하늘 (Feat. JH) 음악살이현

하늘을 보기가 어려워어느 날은 목이 뻐근해때로는 분주하고하늘이 있었는지도 잊고 말지무언가에 팔려 하늘 보는 것을잊어버린 날이 늘어날수록더욱 목은 뻐근해시시때때 분주하고숨쉬는 것도 잊을 무렵갑자기 옆자리는 비었고더 이상 분주할 수도 없을 때아무리 뻐근한 목이라도 어쩔 수 없이하늘을 보게 되겠지하늘 탓이 아니야남의 탓이 아니야하늘은 높은 게 아니라잊혀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