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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위에 내린, 장성우

레인 비가 내린 골목 길에 혼자 남아 하늘을 잠깐 올려다 봐 그 틈새로 보인 작은 틈바구니 하늘, 보랏빛, 어둔, 밤 별들이 조금, 빛나는데 그게 위성인지 달인지 별인지 잘 분간도 안갈만치 좁은 틈 달동네, 거리, 여기저기, 걷다가 지친 뒤에 혼자 남은, 숨죽인, 그런 밤 거리, 그 때의 기억이, 날 다시 여기로, 또 거기로, 왔다가 갔다가.

Rap sound5:And you, 장성우

보더라도 그렇잖아 죽음의 근처에서 놀아야 곧 죽음을 이길 수 있다는 거지 훈련이라는 건 제대로 받아야 받는 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혹독해야 한다는 게 사실이라네, 다섯 번째 곡, 누군가는 노래를 잘 부르기도 하고 랩을 잘 하는 인간들은 요새는 많이 있는가, 잘 등장을 하진 않는 것 같지만 뭐 어디에들 다 숨어 있는지 알 길이 없네 기타

싱겁게 우산을 폈어, 난 장성우

나오는데, 그 양이 워낙에, 많아서 한번에, 다 담아낼 수가 없네, 한 마디 말로 다 표현 못 할 시간들이 내 세월에 켜켜이 쌓여 몇 년은 되었고 십 수년, 혹은 수십 년이 되었네 지난 해 의 일에 관해 기억하고 있는 게 별로 없네 어느덧 일년은 너무나 빠르게 다 지나가 버렸고 난 어쩌면 내 삶의 후반전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하네, 적적해, 레인, 골목에, 내린

비판이 아니라 위대한 물음 장성우

예, 이른 비가 내려 이름 뒤엔 외려 내용이 중요치 않아지지 구태여 말들을 붙여 가사를 적다 보니 내린 비가 어느새 발치에 가득, 고여 꼬여 붙은 파리들 진짜 파리는 아니더라도 내 곁에 모인 부패한 마음의 조각들 창작을 배려, 마음의 고뇌를 베려, 고 하지만 내 마음은 되려, 옛날 그 시간으로 거슬러 어슬렁, 거리며 걸었던 그 길을 떠올리며 천천히

그것의 이름 장성우

예, 이른 비가 내려 이름 뒤엔 외려 내용이 중요치 않아지지 구태여 말들을 붙여 가사를 적다 보니 내린 비가 어느새 발치에 가득, 고여 꼬여 붙은 파리들 진짜 파리는 아니더라도 내 곁에 모인 부패한 마음의 조각들 창작을 배려, 마음의 고뇌를 베려, 고 하지만 내 마음은 되려, 옛날 그 시간으로 거슬러 어슬렁, 거리며 걸었던 그 길을 떠올리며 천천히

귀찮은 삶 장성우

예, 이른 비가 내려 이름 뒤엔 외려 내용이 중요치 않아지지 예, 이른 비가 내려 이름 뒤엔 외려 내용이 중요치 않아지지 구태여 말들을 붙여 가사를 적다 보니 내린 비가 어느새 발치에 가득, 고여 꼬여 붙은 파리들 진짜 파리는 아니더라도 내 곁에 모인 부패한 마음의 조각들 창작을 배려, 마음의 고뇌를 베려, 고 하지만 내 마음은 되려, 옛날 그 시간으로

뭐라 쓸 말이 장성우

사람이 마음 하나 담았다면 그게 다인 거지 그래 뭐 예술은 어렵지 않다네 예술은 어렵지 않다네 인생 역시 사실은 간단한 진리로 이루어져 있고 오늘 하루와 내일 하루를 이어갈 지도 모른다네 서로 이어지는 실에 꿰인듯이 연결된 하루와 하루 사이 그 사이에 있는 생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오늘도 우리는 이십사년 시월 이십삼일 언젠가의 시간을 살아간다 시끄러운 소음 위에

레인 장성우

레인 비가 내린 골목 길에 혼자 남아 하늘을 잠깐 올려다 봐 그 틈새로 보인 작은 틈바구니 하늘, 보랏빛, 어둔, 밤 별들이 조금 빛나는데 그게 위성인지 달인지 별인지 잘 분간도 안갈만치 좁은 틈 달동네, 거리, 여기저기, 걷다가 지친 뒤에 혼자 남은, 숨죽인, 그런 밤 거리, 그 때의 기억이, 날 다시 여기로, 또 거기로, 왔다가 갔다가 헤매이게 하네.

True Flame. 장성우

붉은 색의 불꽃이 차올라, 달이 기울듯 물이 항아리의 목구녕까지 차오르듯 불꽃이 차오르네, 열띤 맘만은 아직도 심장 안에 이글거림을 다 토해내지 못한 그 때의 정열은 후회가 되어 다음 순간의 기백이 되네 검도를 하는 사람은 가만히 호구 속 상대방을 바라보며 머리를 노리네 무도가는 아니지만 혹은 무용가도 아니지만 무단 도용은 아닌 이 곡 위에 무언가, 였던

만남과 이해, 뭐 그런 상념과는 아무런 관련이 장성우

그래 속 시원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어 누군가한테 터놓고 싶은 마음뿐이 없다는 거잖아 사실 모두 그래 니가 사회법을 헌법을 어기지 않는다면 이 사회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예술을 해도 좋겠고 니가 조금 더 양심적이며 수준 높은 예술가라면 사회법 위에 있는 도덕법을 생각하며 조금 더 수준 높은 예술가라면 도덕법 위에 종교법으로 연결이 되는 최고위 도덕률에

문제1 (Prod. Backgroundbeat) 장성우

가정 속에 상념만이 주워섬긴 비틀린듯 기워냈고 가려운 맘 속의 말들은 바다 위를 떠다니다 아무에게나 잡혀 건져 올려져 치어임에도 불구하고 내뱉어지는 수모를 당했고 치열한 사고와 관찰, 관철된 신념 속 말들은 시를 다 적어내지 못하고 끝내는 멈춰버린 멎어버린 죽어버린 불타는 태양만이 나와 너의 앞 길을 좋은 비트가 있어도 못 알아보네 사람들은 좋은 엠알 이거 위에

마지막 말 장성우

마지막 곡 은 삼 분 사 십 여 초 정도가 된 다지 박자 는 아무렇게나 쪼개어 글 글 글을 소리 위에 얹어 보자 꾸나 그럼 어떤 그림의 완성도가 나올런지 수퍼 닌자샷 이 음악을 만들 때 썼던 재료의 샘플링된 키트의 이름이라네 수퍼 닌자 샷 수퍼 닌자 인자 란 곧 참는 이를 말한다네 참으로 일본스러운 말이기도 하지 누구보다도 참으려고 하는 이들이니까 말야

음악 교과, 서 장성우

속에 상념만이 주워섬긴 비틀린듯 기워냈 고 가려운 맘 속의 말들은 바다 위를 떠다니다 아무에게나 잡혀 건져 올려져 치어임에도 불구하고 내뱉어지는 수모를 당했고 치열한 사고와 관찰, 관철된 신념 속 말들은 시를 다 적어내지 못하고 끝내는 멈춰버린 멎어버린 죽어버린 불타는 태양만이 나와 너의 앞 길을 좋은 비트가 있어도 못 알아보네 사람들은 좋음 엠알 이거 위에

탭 아웃 (Prod. JS Beatz) 장성우

거냐고 묻지 잔인한, 아니 혹은 비정한, 아니 혹은 친절한 말이야, 그대로 넉 아웃 될 건지 물어보는 주심의 물어봄은 탭, 아웃 복싱보다는 관절기가 걸리는 쪽의 경기에 어울리는 말이지만 차라리 부러져버리거나 차라리 넘어져버리거나 차라리 정신을 잃고 만다는 용사의 기백같은 게 좀 삶에서 필요할 때도 있고, 내가 해야 할 일들은 참 많지만 난 어제와 같은 길 위에

그렇게 그대는 저물어 가는가 장성우

일이네 걔들은 늘 넌 또 왜 그랬녜 박자를 맞춰 라임을 맞춰 개리형이 된 것처럼 왈츠를 퉁겨 말들을 퉁겨, 대다 보면 저 위엔 둥게, 뭉실 구름들이 마치 자신들은 아무 일도 없다는 양 그저 멍하, 니 흘러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되지 신선이 된 양 아 신선은 도가에서 나온 사상적 공상의 산물로써 진지빨고 말하자면 그다지 좋을 게 없는 무언가인데 아무튼 인간 위에

Nervous (Prod. Backgroundbeat) 장성우

떠나가던 장면이었어 불안증, 불안장애, 불안 잘해, 공황장애, 그따위 것들이 상념처럼 머리 위를 아니 속이나 바닥 그 밑 아랠 떠도네 뭔 말인지 모르겠지만 바이올린 소리는 어떤 불안감을 표현하기에 좋은 음악적 도구이지 교감 신경을 자극하네 한낮의 오후에 따사로운 햇살 아래 잠들은 토끼와 같이 아무 걱정 없고 싶네 인생이라는 게 그렇게 되지만은 않네 무덤 위에

서울네온 장성우

였던가, 뭐 정확히는 모르지만 음악은 결국 우리의 삶을 닮아 있고 닿아 있고 담아 내야만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거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살아왔는지 알 수 없는 얼굴도 모르는 이들의 사람다운 삶들이 도시에 함께 모여 흩어지고 또 부서지기도 하고 얽히기도 하고 그러다 간신히 자신의 자리를 찾은 마냥 모양을 잡고 정겹게 일상을 이어 나가는데, 그래도 같은 도시 위에

피아노 소리가 장성우

벼운 음악 가, 벼운 음악 가, 여운 음악가가 내 처지라니 그것만은 참아주오 그대여 싯구에 적힌 마음과 감정 섞인 여러, 여러 말들을 토해낸 당신과 나 사이의 이 랩은 대체 어떤 의미로 이 세계에 남고 또 흔적을 둘까 이 랩이 있었던 없었던 그 사이 세계에 차이가 있을까 풋프린트, 발자욱, 발자국 모래사장, 역사, 시계, 시간, 거대한 시간의 모래사장 위에

Pianic 장성우

레인 비가 내린 골목 길에 혼자 남아 하늘을 잠깐 올려다 봐 그 틈새로 보인 작은 틈바구니 하늘, 보랏빛, 어둔, 밤 별들이 조금, 빛나는데 그게 위성인지 달인지 별인지 잘 분간도 안갈만치 좁은 틈 달동네, 거리, 여기저기, 걷다가 지친 뒤에 혼자 남은, 숨죽인, 그런 밤 거리, 그 때의 기억이, 날 다시 여기로, 또 거기로, 왔다가 갔다가.

천천히 걷자, 다 장성우

하겠는가 멈추어 선 그대를 잡아 삼키려 드는 죽음 앞에서 당신은 어떤 답을 내겠는가 그대여, 그대는 그대의 삶에 대해 다 아는가 확신을 가졌는가 몇 살 때의 꿈을 아직도 갖고 있소 질문만이 넘쳐 흘러 당신에게 무례한 가삿말이 될 수 있겠으나 이게 싯구라고 보이오 혹은 누군가의 물음, 흘러 넘치는 상념의 국물이라 보이오 뇌리에서 번민하던 것들은 이렇게 음계 위에

적당한 제목 장성우

사람이 마음 하나 담았다면 그게 다인 거지 그래 뭐 예술은 어렵지 않다네 예술은 어렵지 않다네 인생 역시 사실은 간단한 진리로 이루어져 있고 오늘 하루와 내일 하루를 이어갈 지도 모른다네 서로 이어지는 실에 꿰인듯이 연결된 하루와 하루 사이 그 사이에 있는 생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오늘도 우리는 이십사년 구월 이십육일 언젠가의 시간을 살아간다 시끄러운 소음 위에

몇 개의 문단 장성우

6 여섯 번째 이게 무슨 소리람 내가 지은 음악이지만 이해할 수 없구나 약 이 분 정도 계속되는 프로브가 꿍얼거리는 것 같은 소리 위에 말을 얹네 기초 태초의 랩 이라고 하는 게 나으려나 애초에 랩이라는 건 박자 위에 얹는 말이었던가 그러나 랩으로 발화되는 텅 트위스팅이니 뭐니 어쨌든 튕겨지는 내뱉어지는 스핏하는 말들에도 음은 있다는 거 우리의 일상 속에

요지경 장성우

이의, 낡은 이, 작가의, 그런 간절한 간증 따위는 우리도 사실은 귀기울여, 세상사에 관심만 좀 가진다면, 볼 수 있는 것이겠네, 아, 물론 이 땅에서 자기가 예수라고 말하는 팔푼이, 들의 이야기는 아니고 진짜 신, 말야 더 God, 아무튼 십자가를 빼놓으면 아무것도 이야기가 안된다는 말인데 이런 종교적 색채를 요지경, 이런 결의, 엉망진창의, 음악 위에

C, and next word 장성우

거리는 게 다 랩, 은 아니잖아, 라임과 플로, 플로, 풀로 다, 꽉 채워서 내뱉는 발성, 뭐 아무튼 난 그것에 대해서 깊게 논해 볼 생각도 필요도 의지도 없네 곧 내 생각이라 그렇다네 한 해, 다네, 달게, 지나간 내, 하룬 왜, 영 보잘 것이 없고 또, 영 미덥잖은, 그런 미적지근한, 하루일지, 긴지, 아닌지, 대봐야 아는 게 삶이지 흰 지, 흰 종이 위에

Time to go man 장성우

예, 이른 비가 내려 이름 뒤엔 외려 내용이 중요치 않아지지 구태여 말들을 붙여 가사를 적다 보니 내린 비가 어느새 발치에 가득, 고여 꼬여 붙은 파리들 진짜 파리는 아니더라도 내 곁에 모인 부패한 마음의 조각들 창작을 배려, 마음의 고뇌를 베려, 고 하지만 내 마음은 되려, 옛날 그 시간으로 거슬러 어슬렁, 거리며 걸었던 그 길을 떠올리며 천천히

Rap sound1:African 장성우

랩 사운드 원, 아프리카 아프니까 청춘이래 파프리칸 좋아하니 래퍼들은 아무 말이나 비트 위에 지껄인다는데 문학성이 없는 글이 그대의 마음에 울릴 지 모르겠소 만, 소, 망, 그래 그것을 참아내듯 잡아둔 채 가기 위해 살기 위해 살기 원해 생이란 어디로부터 왔는가, 라는 질문은 고대로부터 많은 철학자들이 던져대는 것이겠지만은 글쎄 뭐 내가 답을 해줄 수는

4분하고도 20 몇 초 장성우

사 분 하고도 이십 몇 초 혹은 삼십 몇 초 그게 이 뚱땅거리는 사운드의 길이라는데 내가 무슨 말을 적을지 영 궁금해지기도 하고 기타 소리와도 같은 먼 음률의 퉁김 튕김 선의 진동 그 뒤에서 여러 잡생각들이 왔다갔다 왔다갔다 내 인생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구나 갈대와 같이 흔들리는 게 남자의 마음이라네 남자의 마음보다는 여인의 마음이라는데 그래 뭐 아무튼 오늘은

편견에 대한 장성우

어, 뱉어, 버린 말들 은 이미 허공에 떠, 다녀 음악에 한 가락 을 더해, 네 되돌릴 수 없, 는 기타 위 목소리 곡이란 그렇게, 만들어지, 네 채, 삼킨, 말들은 결국 노래가 되지 못해, 차라, 리 아무거나 뱉어 네가 열정이 있담 음악이 심장에 벌렁거리게 드럼 퉁 소릴 낸다면 귓가에 눈을 감아도 선율이 흐르는 삶을 산다면 아무거나, 아무거라도, 편견,

구름 장성우

클라우디 나인 그렇지, 나는 구름 위에 나는 새가 무척 부러워 그렸어, 도화지에 하늘색, 파란색 그런 색감들을 섞어서 적어 보니 거꾸로 봐도 제법 괜찮았고 내 마음같은 꼬라지 가 나와서 기분이 좋더라 이 지경이 되어버린 삶이여, 생이여, 또는 세상이여, 뭐 요란한 세상 속의 지저분한 사람들의 삶이지만 그래도 정 하나 붙이고 살면 그럭저럭 또 살만하다는 게

심금 장성우

이 곡예, 이 고개, 길고 긴 고개를 넘어가니 고개들고 하늘을 보겠구나 저 위에 먼 구름은 마치 태양 곁에서 우리를 비추기도 하고 우리를 기다리기도 하는 손님, 마중하는 객처럼 즐겁게 웃는 듯도 같아 지겨운 걸음과 긴 언덕을 넘었던 발걸음 걸음마를 언제 뗄 수 있을까,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성이란 우리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 그토록 떨어내고 싶었던 많은 짐들을

정이란, 정의란 장성우

클라우디 나인 그렇지, 나는 구름 위에 나는 새가 무척 부러워 그렸어, 도화지에 하늘색, 파란색 그런 색감들을 섞어서 적어 보니 거꾸로 봐도 제법 괜찮았고 내 마음같은 꼬라지 가 나와서 기분이 좋더라 이 지경이 되어버린 삶이여, 생이여, 또는 세상이여, 뭐 요란한 세상 속의 지저분한 사람들의 삶이지만 그래도 정 하나 붙이고 살면 그럭저럭 또 살만하다는 게

Lovers (Prod. JS Beatz) 장성우

꼭 감싸 안아야만 알게 되는 건 아니나 그럼에도 함께 하고픈 연인들의 맘, 비가 내려 차가운, 식히는 달뜬 맘 뒤의 사랑은 시같은 비가 내려 사계절 뒤에도 같은 사람의 마음에도 내리는지, 비는 마주친 눈에 말 없는 대화는 놀라운, 신비 시같은 비가 내려 겨울이나 가을, 여름이나 봄, 사람의 마음에도 내리는지, 비는 시간을 잊어버린 선율에 맘을 뒀네 선반 위에

여행담 장성우

서투른 피아노 서투른 말들만 하고 외치기엔 제법 신명 나는 사운드네 도전적이기도 해 이런 소리들 위에 랩을 제대로 끼얹어야 아마 사운드가 정돈이 될 텐데 넌 뭘 바라 어떤 말들을 바라고 이 곡을 눌렀니 시끄러운 소음 직전의 노래란 당신의 귀를 때리며 도시 속에서 듣게 되는 누군가의 쓸데없는 말과도 같네 서투른 피아노 음악 음감 넌 뭘 느껴 나에게 묻는

그냥 그런 장성우

태도에 대해 말해야 하는 게 진짜 근본주의라는 거지 돈보다 나은 걸 말할 수 없다면 넌 힙합은 때려 쳐 내가 뭔데 이런 말을 하냐 고 묻는다면 딱히 해줄 말은 없다 미안 거 나중에 알려드릴게 하지만 저 말은 진심이야 네가 가사를 쓰기 시작했을 때 마음 속 깊은 심금에 담긴 의지가 있을 거야 타오르는 갈망 무언가를 향한 희망 적인 바람이 있기에 종이 위에

레퀴엠 장성우

멎고 앞을 보고 잠깐 뒤 돌아 봐 옳았다는 게 네 대답이면 내재됐던 네 소리 좀 깨워봐라 무슨 말인지 모른 다는 말도 말고 더도 말고 소리나 내 봐 라 좀 클래식 그래 진 짜 클래식 네 인생이 거기 닿을 수 있는지 해 봐라 화면 너머로 쳐대는 타자가 마음에 닿을 때 까지 소리 너머에 목 소리로 마음을 실릴 때까지 거장의 거창한 웅장한 음악소리와 선율 속에서 기타

뚜우우우우우우우우웅 장성우

이루어내야 할 것들이라 삶을 만만히 보는 이들은 결국 큰 코를 다치기도 하는데 뭐 또 그래 너무 긴장을 하면서 인생과 하루를 대할 필요는 없겠지 어디까지 무슨 말을 하고 있었더라 이것 참 치매가 온 건 아니고 아이고 두서 없는 글들을 랩으로 적고 있구나 사분 그래 그 정도 길이감 을 갖는 랩이 적당할 지 모르지 뚱띠리 삥빵뽕 누군가가 두들기는 드럼 사운드 그 위에

Rap sound2:Space Odyssey 장성우

우리들은 아주 시커먼 무한하게 펼쳐진 것만 같은 우주속 거대한 검은 바다를 항해하는 거대한 배 위에 함께 타고 있는 바닷 속 바다 위 망망대해 위의 같은 선원들이라는 거야 자 이제 니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을 다시 한 번 쳐다보겠니 그 사람은 한정된 자원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커다란 배 위에 함께 타고 있는 같은 동료이자 선원, 여행가라고 한단다 베르나르

이야기 장성우

드라마, 혹은 트라우마, 핏자국, 튀었던, 그 날의, 이야기, 드라마, 혹은 트라우마, 누구의, 잘못일까, 생각해봤던, 그 옛날의, 장면들은, 아직도 내 머릿속 안에 남아, 여기까지 걸어오느라 수고가 많으셨소 그대, 여행자여 어찌 이리 먼 길을 걸으셨소 산과 물을 넘어 파도 위에 거친 여정을 자신의 삶으로 삼아 걸어온 그대의 인생에 찬미의 잔을 건네니 부디

적어도 돈보다는 장성우

것들로부터 벗어나 우리는 다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병자야 약자나 병신, 그런 태그를 달고 있는 자기 자신의 나약함에 대해 숨기지만 말고 차라리 좀 이겨내고 다른 사람을 돌보아 주는 데까진 가야 우리의 사회가 그제야 똑바로 걸어갈 거야 사람의 다리가 두 짝이듯이 누군가의 도움과 이해가 없이는 협력하지 않고선 공동체란 바퀴는 돌아가, 지 않지 그걸 모르는 자들이 위에

언뜻 장성우

사람이 마음 하나 담았다면 그게 다인 거지 그래 뭐 예술은 어렵지 않다네 예술은 어렵지 않다네 인생 역시 사실은 간단한 진리로 이루어져 있고 오늘 하루와 내일 하루를 이어갈 지도 모른다네 서로 이어지는 실에 꿰인듯이 연결된 하루와 하루 사이 그 사이에 있는 생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오늘도 우리는 이십사년 구월 이십육일 언젠가의 시간을 살아간다 시끄러운 소음 위에

문제작 장성우

속에 상념만이 주워섬긴 비틀린듯 기워냈 고 가려운 맘 속의 말들은 바다 위를 떠다니다 아무에게나 잡혀 건져 올려져 치어임에도 불구하고 내뱉어지는 수모를 당했고 치열한 사고와 관찰, 관철된 신념 속 말들은 시를 다 적어내지 못하고 끝내는 멈춰버린 멎어버린 죽어버린 불타는 태양만이 나와 너의 앞 길을 좋은 비트가 있어도 못 알아보네 사람들은 좋은 엠알 이거 위에

장성우

, 뭐 정확히는 모르지만 음악은 결국 우리의 삶 을 닮아 있고 닿아 있고 담아 내야만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거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살아왔는지 알 수 없는 얼굴도 모르는 이들의 사람다운 삶들이 도시에 함께 모여 흩어지고 또 부서지기도 하고 얽히기도 하고 그러다 간신히 자신의 자리를 찾은 마냥 모양을 잡고 정겹게 일상을 이어 나가는데, 그래도 같은 도시 위에

아 이런, 장성우

세어보자 해변의 모래알을 세어보자 밤하늘의 별들을 다 헤어보자 어머니의 사랑을 헤어보자 주의 신의 하늘의 신의 하나님의 아버지의 사랑의 깊이를 알아보자 십자가의 깊이를 알아보자 바닷물의 양을 세어보자 하룻밤 자고 일어나는 사람들의 전 세계의 수효를 세어보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낱말의 개수를 헤아려보자 나무 하나에 달려있는 풍성한 잎사귀를 세어보자 머리 위에

서른 둘 한 해 장성우

예, 숨 같은 걸 쉬어 숨, 천천히 내뱉다가 잠깐 생각을 멈춰 여기까지 내가 어떻게 걸어왔더라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안에 있는데 그걸 다 표현해내기가 참 어렵네 숨 어떻게 쉬어왔는지 천천히 다시 생각을 해보지 숨 때로는 그래, 죽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 이렇게, 내리깔린 비트 위에.

억지 웃음 장성우

빠져 들어 가는구나 군홧발에 짓밟힌 대지 위에도 새싹은 피고 우리는 전쟁을 치러야만 하는 세대인지라 마음을 굳건히 다져가야 한다네 우리의 삶은 무엇일까 우리의 범인도 많고 증거도 없는 아수라장같은 삶을 살고 있는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그 날에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내 한 친구는 죽었어 죽어버렸지 그리고도 아직 살아남아 마음 속에 상념 안에 그러모은 잿불 위에

241218 두 번째 뱉음 장성우

옆에서 뱉는 소리 클라우디 나인 그렇지, 나는 구름 위에 나는 새가 무척 부러워 그렸어, 도화지에 하늘색, 파란색 그런 색감들을 섞어서 적어 보니 거꾸로 봐도 제법 괜찮았고 내 마음같은 꼬라지 가 나와서 기분이 좋더라 이 지경이 되어버린 삶이여, 생이여, 또는 세상이여, 뭐 요란한 세상 속의 지저분한 사람들의 삶이지만 그래도 정 하나 붙이고 살면 그럭저럭

극히 지엽적인 기술적 조언 장성우

없는 노래 말 없는 비명 소리 없는 비명 그런 것들이 뒤섞여 락앤롤을 만들었고 이 시대를 비통에 빠뜨리게 했지 더럽게, 시끄러운, 락앤롤 락앤롤 뮤직을 좋아하니 거기에 담긴 정서는 좋아하니 보편적인 가치관을 앞에 두고 더러운 가사를 지껄이는 사기의 지껄임에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지, 않겠어, 그대는 그대의 심장의 고동을 느껴보곤 그걸 잘 더듬어 악보 위에

7 장성우

않으려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 그저 뭐 덤덤한 사실이라네 기분이나 감상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 그런 말이 아니라 덤덤한 사실이라네 이 세상은 참으로 재미가 없지 이 세상엔 참으로 재미가 있는 일이 없지 그래서 많은 미치광이들이 서로가 저 잘났다 하며 여러가지 속 뒤집어지는 범죄를 저지르면서 살아가지 아주 난리 버그통을 치면서 말이야 자신의 위치를 견고하게 위에

팔팔팔해 장성우

발악을 하고 있고 우리네 삶의 진실은 과연 어디에 있겠는가 네 심금을 들여다 봐 한 번 말야 네 심금 속에 진심이나 진실이라는 게 조금이라도 있는지 한 번 말해봐라 죽음을 앞에 두고 신을 앞에 두고 똑바로 말을 할 수 있는지 너는 정의 라는 것을 마음에 두고 의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바라고 그것을 당연스럽게 여기고 살아왔는가 그런 인간이 아무도 없다면 한반도 위에

한 고개(숨)(prod.Backgroundbeat) 장성우

숨, 때로는, 죽고 싶을 때두, 있지만은, 그래두, 이렇게, 밝은 비트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