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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가-별주부 세상 나오는데 전정민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전정민 [사설] 박초월제 수궁가: 별주부 세상나오는데 <진 양> 여봐라 주부야. 여봐라 주부야. 니가 세상을 간다허니 무엇하러 가랴느냐.

수궁가 + 난감하네 김태연 & 남상일

새로 짓고 대연을 배설하여 삼해 용왕을 청래하여 주륙에 잠기어 수삼일 즐기더니 과음하신 탓이온지 우연 득병하야 용왕이 자탄을 허시는디" 괴이한 병을 얻어 남해수궁 높은 궁궐 벗 없이 누웠은들 어느 누가 날 살리리요 "이때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약이라 일러주니 이 말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말하기를 토끼를 잡아 오너라 허니 이에 별주부

수궁가 + 난감하네 김태연, 남상일

새로 짓고 대연을 배설하여 삼해 용왕을 청래하여 주륙에 잠기어 수삼일 즐기더니 과음하신 탓이온지 우연 득병하야 용왕이 자탄을 허시는디" 괴이한 병을 얻어 남해수궁 높은 궁궐 벗 없이 누웠은들 어느 누가 날 살리리요 "이때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약이라 일러주니 이 말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말하기를 토끼를 잡아 오너라 허니 이에 별주부

별주부 세상 나오는데 고고천변

아니리 “그 말은 방불허나 뒤 진털밭 남생이가 흠일세” 총총히 작별 후에 수정문 밖 썩 나서서 세상 경개를 살피고 나오는데 중모리 고천변일륜홍 부상에 높이 떠 양곡의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돌아 어장촌 개 짖고 회안봉 구름이 떴구나 노화는 다 눈 되고 부평은 물에 둥실 어롱은 잠자고 잘새는 펄펄 날아든다 동정여천에 파시추금색추파가 여기라.

수궁가 이윤선

이보시오 토선생 여기좀 앉어계시다가 토끼 잡아드려라 하면 놀래지마시오 아니 그게 뭔말이요 세상같고보면 훈련대장 입시들여라 그말이요 그법은 못쓰겄소 내가 만약에 훈련대장을 허면 그법은 딱 뜯어 고칠라요 그때여 별주부는 영덕전 너른뜰에 공손히 복지하야 여짜오되 만리 세상에 나갔던 별주부 현신이요 수로 만리를 무사히 다녀왔으며 토끼는 어찌하고 왔는고 토끼를 생금하야

수궁가 중 토끼 화상그리는 대목 김수지

붙이고 목을 움추려놓으니 “물 한점 묻을 이 없었겄다” 용왕께 하직허고 저희 집으로 돌아가니 별주부 모친이 주부 세상 간다는 말을 듣고 못가게 만류를 허러 나오는디 [진양조] 여봐라 주부야 여봐라 주부야 니가 세상을 간다허니 무엇허러 가랴느냐 삼대독자 니 아니냐 장탄식 병이 된들 뉘 알뜰이 구완하며 네 몸이 죽어져서 오연의 밥이 된들 뉘랴 손벽을 뚜다려주며

수궁가-별주부 수궁별천지 이르는데 김영자

북: 정철호(중요무형문화재 5호 준인간문화재) 판소리: 김영자(중요무형문화재 5호 준보유자 지정) [사설] 동편제 수궁가: 별주부 수궁별천지 이르는데 <아니리> 그때여 별주부가 토끼의 팔자흥망을 한번 일러보는듸 <자진모리> 일개한퇴 그대 신세 삼춘구추를 다지내 대한엄동 설한풍 막한에 눈쌓이고 천봉의 바람칠제 앵모원앙이 끊어져 화초목실이 없어질제

수궁가 토끼화상 ~ 고고천변 정윤형

별주부 화상 받아들고, 목을 쑥 내밀어 뒷덜미에다 딱 넣고 목을 오므려놓으니 물 한 점 젖을쏘냐? 용왕이 어주를 내리며 허시는 말씀, “경이 세상에 나가 토끼 간을 구해와 짐의 병을 쾌할진데 수궁을 반 분한들 무슨 한이 있으리오?” 별주부 이말듣고, “어쨌든 신의 충성 보옵소서.” 용왕께 하직허고 저의 집으로 돌아와 처자와 이별을 허던가보더라.

토끼 욕하는 데 수궁가

(아니리) 별주부 하릴없이 수궁으로 돌아가고, 토끼란 놈 게서 방정을 떨다가 그물에 가 조로로록 걸렸것다. (창조) 토끼 기가막혀, “아이고 내가 이거 웬일이냐? 내가 수궁으로 죽었드라면 백골이나 안장할 걸.”

수궁가-별주부 토끼 태우고 세상나오는데 은희진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은희진(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준문화재) [사설] 동초제 수궁가: 별주부 토끼 태우고 세상나오는데 <자진중모리> 백로주 바삐지내 적벽강을 다달으니 소자첨범중류로다. 동산강 달떠와 두우간 배회하여 백로횡강 졸시고 소지로화월일선 추강어부 비인 배 기경선자간 연후 공추월 지단단.

수궁가 중 고고천변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송만갑이 부른 수궁가 ‘고고천변’을 담았다. 수국 용왕의 병에 약으로 쓸 토끼의 간을 구하고자 별주부 자라가 세상(육지)에 나오면서 기막히게 좋은 산천경치를 구경하는 대목이다. 아기자기한 경치를 그린 소리이기 때문에 구성진 중중모리 장단에 화창한 성음으로 소리가 짜여 있다.

별주부 하직 정의진

[중중모리] 주부 마누라 말을 듣고 성을내어 나오는데, 노기가 등등하고 살기가 충천 눈살이 꼿꼿하여 아장 아장 아장 나오더니, “여보 나리, 여보나리, 세상간단 말이 왠말이요? 위수파광 깊은 물에 양주 서로 마주 떠 맛좋은 흥미 보던 이을 이제는 다 버리고 만리 청산을 가신다니, 인제 가면 언제 와요?

진도아리랑 전정민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음 아라리가 났네 문경세제는 웬고갠고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난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음 아라리가 났네 만경장파에 둥둥둥 뜬배 어기여차 어야디여라 노를 저어라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음 아라리가 났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함양 양잠가 전정민

헤야 디야 에헤야 에헤 두견이 울음운다 두둥가 실실로 불러라 - 너는 죽어 만첩청산의 고드름 되거라 나는 죽어서 아이가이가 봄바람 될거나 헤야 디야 에헤야 에헤 두견이 울음운다 두둥가 실실로 불러라 어여 밭가에 섬섬섬섬 뽕나무 심어라 아버지 어머니 명주나 옷감이 분명타 헤야 디야 에헤야 에헤 두견이 울음운다 두둥가 실실로 불러라 헤야 디야 에헤야...

금강산 타령 전정민

금강산~ 금강산~ 이름이 좋아서 금강이드냐 경치가 좋아서 절경이드냐 경치가 좋아서 금강이드냐 봉우리마다 비단이요 골짜기마다 구슬이니 무릉도원이 여기일세 닐닐리 닐리루릴리 닐리루 리루리 닐리루릴리 잠는소나무 어깨춤추니 목쉰까치가 노래허네 까옥 까옥 까옥 까옥이가 울음우니 두견새 너는 무엇이 슬퍼 앞산에 앉아 귀축도 뒷산에 앉아 귀축도 우우 슬픈노래...

수궁가 용왕이 병들어 탄식하는 대목

1) 수궁가 중 초입 및 용왕이 병들어 탄식하는 대목 창 : 박동진 고수 : 김청만 <아니리> 갑신년중 해월에 남해 광리왕이 영덕전이라는 궁궐을 새로 짓고 삼해 용왕을 청하여 군신빈객이 여러날 잔치를 벌였다.

구전심수 시리즈 보성소리 수궁가 <화공을 불러라> 김소진

별주부 황공 대왈, “신이 비록 재주는 없사오나, 목을 우므렸다 늘였다 진퇴를 맘대로 하옵고, 홍문연 번쾌쓰던 도리방패 졌사옵고, 또한 수족이 너이오라 강상의 둥덩실 높이 떠 망보기를 잘하와 인간 봉패는 없사오나, 해중지소생으로 토끼 얼굴을 모르오니, 그 화상이나 자세히 그려주옵소서.”

고고천변 수궁가

중중몰이 ‘고고천변’은 자라가 토끼를 잡으러 세상에 나오면서 온갖 좋은 경치를 구경하는 대목인데, 판소리의 여러 곡 가운데 ‘제비노정기’와 함께 가장 빼어난 서경시로 꼽는 명곡이다. ‘조선창극사’에는 이 곡을 가왕으로 꼽는 순조 때 명창 송흥록의 더늠이라한 점을 보면 아주 오래된 곡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원래 씩씩한 우조로 부르며, ‘동편제 판소리’...

가자 어서 가자 수궁가

용왕을 속여 넘긴 토끼가 자라 등에 올라앉아 한껏 위세를 부리며 세상을 나오는 대목으로, ‘가자 어서 가’는 진양 우조로 불리지만, 중중몰이 ‘백마주를 바삐 지나’에 이르면 가볍고 경쾌한 석화제로 바뀌어 고향에 돌아온 토끼의 설레임을 표현한다. 이 석화제는 순조 때 명창 신만엽의 창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날 가야금병창의 창법이 대개 이 석화제로 되...

토끼 배 가르는데 수궁가

중몰이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은 수궁가의 눈에 해당한다. 간을 내어 먹기 위해 추궁하는 용왕과 배를 아니 따이려는 토끼가 설전을 벌이며 업치락 되치락 반전을 거듭하는 것이 묘미이다. 호령하는 용왕은 우조로, 토끼의 변명은 계면조로 대비시킨다. 현행 수궁가는 대개 유성준 제로 김연수도 그에게 배운 바 있으며, 또다른 것으로는 송만갑을 이은 박봉술의 소...

수궁가 자라, 호랑이 만나는 대목 이주은

아니리 별주부 듣고 기가 맥혀 혼자말로 허는 말이, “워따, 이 급살맞어 죽을 놈이 동의보감을 얼마나 달통을 허였간디, 보는 대로 약으로만 먹기로 드니, 이제는 하릴없이 죽었구나.” ‘에라, 내가 기왕 죽을 바에는 그냥 패술이나 한 번 써보고 죽을란다.’ 허고, 목을 길게 내놓으며, “네 이놈 호랑아, 내 목 나간다!”

별주부 나가신다 경지

용왕이 아프니 전국의 대신들 일제히 모여라 영의정 거북이 좌의정 도미 판서 민어 주서 오징어 한림 박대 대사성 도루묵 방첨사 조개 해운공 방개 병사 청어 군수 대구 현감 홍어 조부장 조기 부별 낙지 장대 승대 청다리 가오리 좌우나졸 금군 모조리 상어 솔치 눈치 준치 멸치 삼치 가재 개구리까지 명을 듣고 어전에 입시한다 꾸벅 별주부가 나가신다 길을 ...

별주부 모친과, 아내에게 하직하는데 까지 박양덕

아니리 별주부 화상을 받아 들고 이 놈의 화상을 어디다 넣어야 물 한 점도 안 묻을지 곰곰이 생각다 못하여 목을 길게 빼어 목덜미 속에다 화상을 집어넣고 목을 탁 춤추렸것다.

수궁가 중 토끼화상 오태석

수궁가 중의 중중몰이 토끼 얼굴 그리는 대목이다. 경쾌한 중중몰이 장단에 화창한 평조로 짜여 있고, 토끼의 모습을 묘사하는 사설이 멋스러운 명곡이다. 흥겹고 경쾌하여 가야금 음색과도 아주 잘 어울리므로 가야금 병창의 중요 곡목으로 꼽힌다. 오태석의 소리가 무겁고 장중하다기보다는 경쾌하고 시원하므로 이런 대목에서 매력을 더한다.

신 수궁가 (하) 정남희

원반 : REGAL C348 <진양조> 행화는 풍랑을 쫓고 명월은 잠겼는데 영가도 울고 사공도 울고 역군 화장이 통곡을 허며 아깝다 심소저야 늙은 부친 눈 어두운 일을 평생으 한이 되야 일후잔명을 스사(스)로 끊게되여 어복 충혼이 되오 그러 우리가 년년히 사람을 사다가 이 물에다가 제수를 허니 우리 후사 잘될소냐 명년부터는 이 장사를 그만두자 닷감어...

수궁가 중 고고천변 오태석

토끼화상에 이어지는 곡으로 중중몰이 ‘고고천변’과 중몰이 ‘여러 짐승 나오는 대목’이다. 원래 재담을 섞어 재미나게 엮어가지만 유성기음반이라 아니리는 생략되어 있다. 오태석은 원래 수궁가에 장하며, 여러 짐승들의 흉내를 잘 내어 관중을 포복절토케 했다고 한다. 그는 자유자재로 가야금을 구사하여 거의 판소리 전바탕을 가야금병창으로 엮어낼 만큼 솜씨가 빼...

수궁가 중 새타령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이선유가 부른 수궁가 ‘새타령’을 담았다. 수궁가에서 토끼가 자라의 꼬임을 받고 수궁에 갔다가 죽게된 것을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와 청산으로 올라 가며 온갖 새들이 오가는 것을 보고 즐기는 대목이다. 보통 빠른 중모리 장단에 화평한 성음으로 짜여 있는데, 평조. 추천목 등 여러 목을 써서 변화무쌍하다.

수궁가 중 용왕탄식 Various Artists

수궁가 앞부분의 아기자기한 대목들이다. 이 음반을 통해 보면 조소옥은 신인으로 소리를 배우는 과정에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난감하네 프로젝트 락

남해용왕 우련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 이라이를지니 이말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기를 잡아오너라 하니 이말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생겼소 그 놈의 간을 어찌 구한단 말이오 난난난난난난난난난

난감하네 프로젝트 락 (樂)

[아니리] 남해용왕 우련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 이라 이를지니 이말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끼를 잡아오너라 하니 이말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노래]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생겼소 그 놈의 간을 어찌 구한단 말이오

난감하네 프로젝트락

[아니리] 남해용왕 우련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 이라 이를지니 이말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끼를 잡아오너라 하니 이말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노래]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생겼소 그 놈의 간을 어찌 구한단 말이오

난감하네 (Inst.) 프로젝트 락

[아니리] 남해용왕 우련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라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 이라 이를지니 이말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끼를 잡아오너라 하니 이말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노래]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생겼소 그 놈의 간을 어찌 구한단

토끼와 별주부 상봉 대목 김기진

별주부 듣고 함소 왈 잘났다 잘났어 퇴선생은 높은 이름 들은 지 오랠러니 오늘날 화답허니 듣는 귀가 훤칠허오 그런디 이세상 지내는 흥미는 어떠하시 오 이 세상 지내는 흥미야 말 할 것 없이 좋지요 그럼 한번 좀 일러 주실라요 그러면 내가 강산풍월을 이를 테니 잘 한번 들어보시오.

난감하네 프로젝트 락(樂)

Project 樂(Rock) - 난감하네 남해용왕 우연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라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약 이라 일러주니 이말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말허기를 토끼를 잡아오너라 하니 이말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난감하네-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난감하네 (MR) 프로젝트 락

남해 용왕 우연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라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이라 일러주니 이 말을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끼를 잡아오너라 허니 이 말 들은 별주부 말 허기를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생겼소 그놈의 간을 어찌 구한단 말이요 나나나나나나나나 나 난감하네

고고천변 (별주부 세상으로 나오다) 이영태

그 말은 방불허나 뒤 진털밭 남생이가 흠일세 그놈은 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에서 노랑내가 심히나니 그 냄새로 분간하소 총총히 작별후에 수정문 밖 썩 나서서 세상 경계를 살피고 나오는디 고고천변 일륜홍 부상에 높이 떠 양곡에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돌아 예장촌 개 짖고 회안봉 구름이 떳구나 노화는 다 눈되고 부평은 물에 둥실 어룡은 잠자고 자규새는 훨훨 날아든다

난감하네~~~★ 프로젝트 락

~난~감하네~ 돈 싫소 명예 싫소 벼슬도 싫소 세상에 나가긴 더욱 더 싫소 어찌 저 험한 세상 간단 말이오 \"하이고 불쌍한 내 신세야~~~ 어허~~~~~!

별주부 호랑이 만나는데 박양덕

너는 명색이 무엇인고” “네 나는 수국전옥주부공신 사대손 별주부 자라라고 허요” 호랑이가 자라란 말을 듣고 한 번 놀아 보는디 중중모리 얼시구나 절시구 얼시구나 내 평생 원하기를 왕배탕이 원이더니 다행히 만났으니 맛 좋은 진미를 비여 먹어보자. 자라가 기가 막혀 아이고 나 자라 아니요 그러면 네가 무엇이냐. 나 두꺼비요. 네가 두꺼비면 더욱 좋다.

별주부 토끼 만나는데 박양덕

피차일반이요 우리 그러지 말고 통성명이나 합시다” “그럽시다” “게 손은 뉘라 하시오” “예, 나는 수구전옥주부 공신 사대손 별주부 자라라 그러오.

춘향모 나오는데 조상현

이도령: (아니리) 이 애 방자야. 나 왔다는 연통이나 하여라 도 창: (아니리) 이 때에 춘향모는 아무 물색도 모르고 함부로 말을 허고 나오는듸. 춘향모: (중중몰이) 달도 밝고 달도 밝다. 휘영 천지 밝은 달. 웬수 년의 달도 밝고, 내당연의 달도 밝다. 나도 젊어 소시적의 남원읍에서 이르기를 월매, 월매 이르더니 세월이 여류하여 춘안 호걸이 다...

여보 나리 (별주부 마누라가 만류하다) 이영태

별주부 모친께 하직하고 침실로 들어와 부인의 손을 잡고 당상의 백발모친 기채평안 하시기는 부인에게 매였소 별주부 마누라가 손을 뿌리치며 아장거리고 나서면서 여보 나리 여보 나리 세상 간단 말이 웬말이요 위수파광 깊은 물에 양주 마주 떠 맛 좋은 홍미 보든 일은 이제는 다 버리고 만리 청산 가신다니 인제 가면 언제 와요 [가기는 가되 못 잊고 가는 것이 있네]

수궁가 중 신의 고향 Various Artists

수궁가 앞부분의 아기자기한 대목들이다. 이 음반을 통해 보면 조소옥은 신인으로 소리를 배우는 과정에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수궁가/토끼화상 그리는데 까지 박양덕

(중중모리)화공을 불러라 화공을 불러들여 토끼화상을 그린다 동정 유리 청홍연 금색 추파 거북연적 오징어로 먹갈어 양두 화필을 덤벅 풀어 단청 채색을 두루 묻히어서 이리 저리 그린다 천하 명산 승지 강산 경개보든 눈그리고 봉래방장 문무중에 내 잘맡던 코그리고 난초지초 된갖향초 꽃 따먹든 입그리고 두견앵무 지지 울제 소리 듣던 귀그리고 만화 방창 화림중 ...

여봐라 주부야 (별주부 모친 만류) 이영태

자 이만하면 수로 만리를 무사히 다녀와도 물 한점 묻을 길이 바이 없겠구나 용왕께 하직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별주부 모친이 계시는 디 구십여섯인가 일곱인가 먹었는디 어찌늙었던지 꽁지할라 다 문드러져 버리고 별주부 세상간다는 말을 듣고 못가게 만류를 해보는디 여봐라 주부야 여봐라 주부야 네가 세상을 간다허니 무엇하러 가려느냐 삼대 독자 네 아니냐 장탄식

서리맞은 들국화 정철호

노래 : 전정민 1 (중머리) 화창한 봄새 울고 꽃피는 계절에 짓밟힌 뿌리지만 새싹은 트고 세상에서 외면당한 가엾은 운명에도 그래도 웃음 짓는 서리맞은 들국화네 2 버려진 길가에서 밭 언덕에서 힘차게 뿌리 뻗고 새싹은 트고 벌 나비 한 마리 오지 않아도 나는야 웃음 짓는 서리맞은 들국화네

세상의 왕 홍경수

소리 (소리) 소리 (소리) 소리를 들려줘 봄서리 춘향가 울고웃는 심청가 시원하게 적벽가 재미지게 수궁가 소리(소리) 소리(소리) 소리~(소리) 들려줘 봐라,여봐라!

영덕전 뒤로 (별주부 등장) 이영태

공론이 분분할제영덕전 뒤로 한 신하가 들어온다 은목단족이요 장경오훼로다 흉배 등에다 방패를 지고 앙금 앙금 기어 들어와서 국궁 재배를 하는 구나왕에게 상소를 올리거늘 왕이 받아 보시고 칭찬허시되네 충심은 그러하나 네가 세상을 나가면 인간의 진미가 된다허니 너를 보내고 내 어찌 안심할 손가별주부가 여짜오되 소신이 비록 재주는 없사오나 강상에 높이 떠서 ...

세계는 하나로 정철호

노래 : 안숙선, 전정민 1 (자진머리) 하나로 하나로 하나로 백두정기 내려 받아 태어난 우리들 말도 글도 마음도 하나요 핏줄도 하나로다 어아어아 어아둥실 어아둥실 수천년 물려받고 수만년 이어져갈 단군 후손 흰 옷 백성 어아어아 어아두둥실 하나로세 2 하나로 하나로 하나로 만주벌판 호령했고 남서해안 다스렸던 홍익인간 자주정신 이어받은 문화민족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 안숙선

(자진모리) 좌우나졸금군 모조리 순영수 일시에 내달아 토끼를 에워쌀제 진황 만리장성 쌓듯 산양 싸움에 마초 싸듯, 첩첩이 둘러싸고 토끼 부듯쳐 잡는 모양 영문출사 도작잡듯 토끼 두 퀴를 꺽 잡고 "네가 이놈 토끼냐?" 토기 기가 막혀 벌렁벌렁 떨며 "아니 내가 토끼 아니요" "그러면 니가 무엇이냐?" "내가 개요" "개 같으면 더욱좋다...

신묘가(수궁가 중 화상그리는 대목) 이윤아

그때여 토끼해가 되어신묘가를 한번 불러보는디화공을 불러라 화공을 불러들여토끼 화상을 그린다 토끼 화상을 그려두귀는 쫑긋 두눈 호리도리허리는 늘씬 꽁지 묘똑두귀는 쫑긋 두눈 호리도리허리는 늘씬 꽁지 묘똑깡총 깡총 뛰뛰뛰 뛰면서깡총 깡총 어디를 가느냐깡총 깡총 뛰뛰뛰 뛰면서깡총 깡총 복주러 왔구나내가 내가 왔다복을 주러 왔다용궁에서 살아 돌아왔다여기 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