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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시인: 한용운) 정동환

님의 침묵 ~^* - 한 용 운 詩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어갔습니다.

님의 침묵 (시인: 한용운) 김수희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복종 (시인: 한용운) 고은정

한용운 (韓龍雲) 1879년 충남 홍성 출생. 1905년 득도. <維心>지 발행. 1919년 3. 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한사람. 1944년 작고.시집 <님의 침묵>이 있고. 다수의 시. 시조 및 한시가 있으며. 장편소설 등 저작과 한용운 전집<6권> 이 있음.

복종 (시인: 한용운) 정경애, 장혜선, 김성천, 이현걸, 주성현

한용운 (韓龍雲) 1879년 충남 홍성 출생. 1905년 득도. <維心>지 발행. 1919년 3. 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한사람. 1944년 작고.시집 <님의 침묵>이 있고. 다수의 시. 시조 및 한시가 있으며. 장편소설 등 저작과 한용운 전집<6권> 이 있음.

님의 침묵 (한용운) 신피조

나는 향기로운 님의 발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산이 날 에워싸고 (시인 : 박목월) 정동환

♥ 산이 날 에워싸고 ~^* - 박 목 월 詩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고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고 살아라 한다. 어느 산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팎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

복종 (시인: 한용운) 김수희

♣ 복 종 ~^* -한용운 詩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수의 비밀 (시인: 한용운) 김수희

수(繡)의 비밀 - 한 용운 시 나는 당신의 옷을 다 지어 놓았습니다. 심의(深衣)도 짓고, 포도도 짓고, 자리옷도 지었습니다. 짓지 아니한 것은 작은 주머니에 수놓는 것 뿐입니다. 그 주머니는 나의 손때가 많이 묻었습니다. 짓다가 놓아두고 짓다가 놓아두고 한 까닭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바느질 솜씨가 없는 줄로 알지마는, 그러한 비밀은 나밖에...

나룻배와 행인 (시인: 한용운) 장유진

나룻배와 행인 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당신의 편지 (시인: 한용운) 박은숙

♣ 당신의 편지 - 한용운 시 당신의 편지가 왔다기에 꽃밭 매던 호미를 놓고 떼어 보았습니다. 그 편지는 글씨는 가늘고 글줄은 많으나 사연은 간단합니다.

님의 침묵 심진

갔습니다 님은 갔습니다 아 아 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 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 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 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님의 침묵 박준아

인생 길 험하다고 탓하지 마라 가다 보면 쉬어갈 곳 기다리고 있나니 내 님이 계시는 곳 여기일까 저기일까 장미꽃 피어난 이 길이겠지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님 찾아간다 가는 그 곳 험할지라도 님 찾아 떠나련다 한 고개 넘어 가면 또 고갯길 살다보면 가슴앓이 한두 번만 있겠니 인생은 어디론가 자꾸자꾸 가고 있다 이제는 모두 다 하늘을 보아라 간다 간...

님의 침묵 학민(Hacmin)

차마 떨쳐버렸고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꽃다운 나의 님의 얼굴에.. 이제 무엇도.. 더는 느낄수 없으니.. 차디찬 티끌이 되어버린 맹세속에.. 운명은 또다시 반복되고.. 이별의 가슴에.. 새로운 슬픔이 터져가고… 이별..눈물의 원천이, 슬픈 사랑을 남기고.. 다시 만날 그 희망을, 함께 믿음에..

님의 침묵 황금도

인생 길 험하다고 탓하지 말아 가다 보면 쉬어갈 곳 기다리고 있나니 내 님이 계시는 곳 여기일까 저기일까 장미꽃 피어난 이 길이겠지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님 찾아간다 가는 그 곳 험할지라도 님 찾아 떠나련다 한 고개 넘어 가면 또 고갯길 살다 보면 가슴앓이 한 두 번만 있겠니 인생은 어디론가 자꾸 자꾸 가고있다 이제는 모두 다 하늘을 보아라 간다 간다...

님의 침묵 학민

차마 떨쳐버렸고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꽃다운 나의 님의 얼굴에.. 이제 무엇도.. 더는 느낄수 없으니.. 차디찬 티끌이 되어버린 맹세속에..운명은 또다시 반복되고.. 이별의 가슴에.. 새로운 슬픔이 터져가고… 이별..눈물의 원천이, 슬픈 사랑을 남기고.. 다시 만날 그 희망을, 함께 믿음에.. 나의 님은 떠났지만, 난 그를 보내지 못해..

님의 침묵 박준영&한혜진

푸른 산 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려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내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져 갔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소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알 수 없어요 (시인: 한용운) 장유진

♣ 알 수 없어요 - 한 용운 시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국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길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 위에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

알 수 없어요(시인: 한용운) 장유진

♣ 알 수 없어요- 한 용운 시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오동잎은 누구의 발자국입니까?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꽃도 없는 길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 위에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근원을 알지...

꿈을 향해 한용운

깜박이는 등대사이로작은 배를 타고 황금물결 파도헤치며노를 저어서 가자빌딩사이 어둠 내리고가로등 불이 켜지면지친하루 낯선 얼굴들하나 둘씩 그 불빛 아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세살살이 살다보면이런일 저런일 말도 많지만난 꿈을 향해달린다거치른 세상밖으로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세상살이 살다보면이런일 저런일말도 많지만난 꿈을 향해 달린다거치른...

황의종:: 님의 침묵 황의종

갔습니다 아 아 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 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 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 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임의 침묵 어른동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귀촉도 (시인: 서정주) 장유진

♣ 귀 촉 도 (歸蜀途) -서정주 시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 삼만리.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 삼만 리. 신이나 삼아 줄 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 새긴 육날 메투리.

동천 (시인: 서정주) 서정주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님의 모습 (시인: 김달진) 최은용

님의 모습 ~^* - 김 달 진 詩 1 푸른 나뭇잎 나뭇잎 사이로 말간 가을 하늘 우러러보면 어디서 오는 가느란 바람이기에 꽃잎처럼 흔들리는 임의 그 모습 2 아. 내 마음 어떻게 두어야 하리까? 너무나 작고 더러운 존재오라.

님의 모습 (시인: 김달진) 한선우

님의 모습 ~^* - 김 달 진 詩 1 푸른 나뭇잎 나뭇잎 사이로 말간 가을 하늘 우러러보면 어디서 오는 가느란 바람이기에 꽃잎처럼 흔들리는 임의 그 모습 2 아. 내 마음 어떻게 두어야 하리까? 너무나 작고 더러운 존재오라.

님의 침묵 (AC-Mix) 학민

차마 떨쳐버렸고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꽃다운 나의 님의 얼굴에.. 이제 무엇도.. 더는 느낄수 없으니.. 차디찬 티끌이 되어버린 맹세속에.. 운명은 또다시 반복되고.. 이별의 가슴에.. 새로운 슬픔이 터져가고… 이별..눈물의 원천이, 슬픈 사랑을 남기고.. 다시 만날 그 희망을, 함께 믿음에.. 나의 님은 떠났지만, 난 그를 보내지 못해..

서른즈음에 (Prod. 정동환) HYUK(혁)

또 하루 멀어져 간다내뿜은 담배연기처럼작기만한 내 기억속엔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점점 더 멀어져 간다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비어가는 내 가슴속엔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조금씩 잊혀져 간다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또 하루 멀어져 간다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

산맥 (시인: 이해인) 배한성

♠ 산 맥 ♠ 아득한 하늘 너머 천년 그리운 님의 얼굴이여 천년을 묵묵히 기다려야 하는가 파랗게 이끼 먹도록 태양을 외면한 체 매양 너를 키워 온 검은 바위 바위를 안고 그렇게 오래도록 침묵을 뒤집어쓰고 누워 있어야만 하는가 지나온 날들을 생각지 않겠다 모질게 아려오는 슬픔의 노랠랑 아예 부르지 않겠다 녹슨 세월을 발 돋음하고 노을처럼

Shine 에일리,정동환

오늘도 넌 혼자였나 봐 아무것도 하질 못했네 고개를 좀 들어 봐줄래 눈물을 닦아줄 수 있게 너를 숨기려고 하지마 아픔을 내가 만질 수 있게 Baby just shine 누구보다도 밝게 너무나 아름답게 Baby you shine 하루의 끝이 올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해 Cuz baby you shine Cuz baby you shine 어두운 곳을 ...

Shine 에일리, 정동환

오늘도 넌 혼자였나 봐 아무것도 하질 못했네 고개를 좀 들어 봐줄래 눈물을 닦아줄 수 있게 너를 숨기려고 하지마 아픔을 내가 만질 수 있게 Baby just shine 누구보다도 밝게 너무나 아름답게 Baby you shine 하루의 끝이 올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해 Cuz baby you shine Cuz baby you shine 어두운 곳을 걸을 ...

Shine 에일리 & 정동환

오늘도 넌 혼자였나 봐 아무것도 하질 못했네 고개를 좀 들어 봐줄래 눈물을 닦아줄 수 있게 너를 숨기려고 하지마 아픔을 내가 만질 수 있게 Baby just shine 누구보다도 밝게 너무나 아름답게 Baby you shine 하루의 끝이 올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해 Cuz baby you shine Cuz baby you shine 어두운 곳을 ...

서른즈음에 (Prod. by 정동환)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

서른즈음에 (Prod. 정동환) (Inst.) HYUK(혁)

또 하루 멀어져 간다내뿜은 담배연기처럼작기만한 내 기억속엔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점점 더 멀어져 간다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비어가는 내 가슴속엔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조금씩 잊혀져 간다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또 하루 멀어져 간다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

해당화 외 (한용운 작) 엄태웅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빨리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 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 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고 '너는 언제 ...

시인 백창우

강물이듯 구름이듯 다시 떠나가는 이여 나무이듯 바람이듯 되살아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

시인 이솔로몬

당신은 날 보며 웃고 있지만 난 말도 못해요 누가 풀을 붙인 듯 꼭 다문 입술은 말라만 가요 애가 타게 당신을 그리다 못다 핀 마음들은 시가 되었죠 서툰 내 사랑은 초라하지만 난 밤에 물든 시인이 돼요 나는 당신이란 바다를 떠다니는 배 파도에 밀려가도 좋아요 밤이 밝혀 놓은 달빛과 별의 지도가 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 당신을 나보다 사랑하지만 그...

시인 Baesuyong (배수용)

삶이 쉬워지니 내 자신이 싫어져너를 생각하니 내 가슴이 미어져나의 꿈을 숨겨 영원해진 기억으로나는 시인이야 너의 이야기를 빌려 써 나의 춤은 너의 숨결로 긴 호흡으로 우물이 있는 아주 조용한 시골로한때 우린 클럽에서 뜨거운 키스를 가끔 실없는 말로 너에게 비수를음악에서 나를 찾어내가 없어도 나를 가져내가 곡을 쓰면 너는 나를 봐줘세상에서 가장 야한 생...

시인 진채밴드

나는 시를 쓸 줄 모르지만가령 이렇게 시작하고 싶다평생 아침이 제일 쓸쓸하다고죽음으로부터 삶으로 빠져나가는게 그렇게 힘들다시를 쓸 줄 모르기 때문에 나는 한낮으로 가려고오늘 아침에도 갑옷을 입는다쇠 단추를 채우고 쇠 지퍼를 올리고 시인을 갑옷 속에 숨긴다비내리는 저녁이 오면 그리운 그대에게 가서모시 식탁보가 깔린 식탁 위에서 가시 많은 생선으로 눕는다...

시인 김진예

한잔 들이키고서 연과 헤어진 사람아무슨 말을 듣고싶어 그리 울어댔는가그런 삶을 포기하고 죽어버릴 힘마저더 이상 지쳐 난 여력이 없다아무 감정없는데 나를 걱정하는구나무슨 말들이 나를 이렇게 무디게 했나꿈에 나온 네 웃음은 변하지도 않아서다만 난 몹시도 추해졌구나항상 그래왔듯이 나의 환상 속에 살아어떤 말들도 더 이상 나와 상관없잖아내 스스로의 손으로 모...

시인 드문

힘든 그대에게 쉼표를 그려줄게요그대의 삶을 한번 적어봐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늘 시가 있어요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별이 있어요그대의 시는 오늘도 안녕하신가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

목신의 오후 (시인: 말라르메) 이선영

오 반드시 오고야 말 징벌 ··· 아니다, 하지만, 언어가 부재하는 나의 영혼, 무거워진 육체는 정오의 씩씩한 침묵 앞에 결국은 쓰러진다. 이제 그만하고, 불경한 생각은 잊은 채, 목마른 모래 위에 잠들어야 한다. 아, 포도주의 효험 좋은 별들에게 입술을 여는 것은 이리도 좋은가! 한 짝의 수정들이여 안녕히!

나의 별이신 당신에게 (시인: 이해인) 정경애

바다를 향하여 열리는 가슴 구름이 써놓은 하늘의 시 바람이 전해 온 불멸의 음악에 당신을 기억하며 뜨겁게 타오르는 작은 화산이고 싶습니다 내가 숲으로 가는 한 점 구름이었을 때 더욱 가까웁고 따스했던 당신의 눈길 문득 우주가 새로와지는 놀라운 환희의 시심을 처음으로 내게 알게 한 당신 아프도록 순수한 영혼 속의 대화를 침묵

과테말라의 소녀 (시인: 마르티) 황일청

죽기 전 한번 다시 님의 모습 보고싶어서 발코니로 나간 소녀, 무얼 보았나 ? 그리운 그이, 그러나 혼자는 아니었었네. 소녀는 사랑으로 죽어 갔었다. 작별의 키스, 이마에 주어졌을 때 백열화(白熱化)된 구리처럼 빨갛게 달아올랐다. 결코 내 생애에 두 번 다시 사랑 못할 그 이마 그 이마에 나는 키스했었지.

Peace George Winston

.^^ 전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참 조아하는데...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침묵 위일청

위일청-침묵 아무말도 하지마 나는 너무 지쳤어 자꾸 나를 부르지마 이젠 사랑하기 싫어 지금 나는 웃지만 그건 내가 아니야 그냥 나를 쉬게해줘 내게 다가오지마 모두 떠나가도 나는 서럽지 않아 아무 말없이 그저 혼자있고 싶어 슬픔도 기쁨도 느껴지질 않아 낯선 침묵속에서 이대로 있고싶어 모두 떠나가도 나는 서럽지 않아 아무

침묵 아담

그대 그대가 나를 떠나고 내 주위에 모든 건 말없이 날 바라보고 이젠 눈물도 흐르지 않아 다른 목소리로 너를 잊어 보지만 다시 떠오르는 너의 그 미소 이제는 지쳐버릴 수 없어 남겨진 나는 너와의 기억 속에 살지만 떠난 너는 새로운 추억 만들고 있니 그대만이 알고 있던 이별이었기에 이제는 모든 걸 지워 버려야 해 그대 그대가 나를 버리고 너에 대한 모...

침묵 박강성

황혼진 하늘엔 자색구름 저속으로 바람에 흩어져 날아가는 그대의모습 살아온 눈물로 얼룩진 마음속에 도시에 어느 찻집 낮게 깔린 그 음악처럼 가슴에 벅차오는 추억을 느낄때면 나는 차라리 모두 사라진 아스팔트 길위로 침묵을 침묵을 침묵을 지키려네 가슴에 벅차오는 추억을 느낄때면 나는 차라리 모두사라진 아스팔트 길위로 침묵을 침묵을 침묵을 지키려네

침묵 스위트피

바람결에 실려 나직이 들리는 종소리 찬바람이 불어 유난히 추웠던 그 겨울 떠나보낼 수밖에 없던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날들 하늘이 한순간 검은 구름으로 귀겊여 그 빛은 잠시 흔들린 후에야 사라져 달마저 저버린 세상에 이렇게 텅 빈 채로 나 홀로 남아 무거운 침묵 속으로 빠져들어 꿈에서 깨어나도 그대로인걸 슬픔에 잠긴 채 끊임없는 고통에

침묵 Sweetpea

바람결에 실려 나직이 들리는 종소리 찬바람이 불어 유난히 추웠던 그 겨울 떠나보낼 수밖에 없던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날들 하늘이 한순간 검은 구름으로 귀겊여 그 빛은 잠시 흔들린 후에야 사라져 달마저 저버린 세상에 이렇게 텅 빈 채로 나 홀로 남아 무거운 침묵 속으로 빠져들어 꿈에서 깨어나도 그대로인걸 슬픔에 잠긴 채 끊임없는 고통에

침묵 모조(Mojo)

네가 떠난 슬픔을 참으리요 네가 떠난 아픔을 참으리요 아무것도 이 순간을 대신할 수 없다고 그리움에 그대를 부르지 어떤 것도 난 잊지 않으며 어떤 것도 난 믿지 않으리. 사랑한 너의 흔적마저 포기할 수 없다고 미련인가 혼자서 되묻지 네가 떠난 이유를 말해주오 네가 떠난 의미를 말해주오 이 땅에 홀로 누워 시련의 삶을 삭히고 그들에 치 떨리는 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