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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 책의 노래 서율(書律)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들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봄길 서율 밴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들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

자유롭지만 고독하게 책의 노래 서율(書律)

자유롭지만 고독하게 자유롭지만 조금 고독하게 어릿광대처럼 자유롭지만 망명 정치범처럼 고독하게 토요일 밤처럼 자유롭지만 휴가 마지막 날처럼 고독하게 여럿이 있을 때 조금 고독하고 혼자 있을 때 정말 자유롭게 혼자 자유로워도 죄스럽지 않고 여럿 속에서 고독해도 조금 자유롭게 자유롭지만 조금 고독하게 그리하여 자유에 지지 않게 고독하지만 조금 자유롭게...

바람과 길과 눈 책의 노래 서율(書律)

길, 서로의 숨이 닿는 곳 아무런 소리 없이 무릎을 만지는 곳 눈, 언어가 머무르는 곳 조용한 소나기가 어제를 말하는 곳 길에서 쓰다듬은 당신의 여린 눈 연기에 담아두고 기억해 길 위에 서서 사랑을 말해 길 아래 누워 사랑을 말해 눈 앞에 나와 이별을 말해 눈 뒤에 숨어 이별을 말해 길, 서로의 숨이 닿는 곳 아무런 소리 없이 무릎을 만지는 곳...

책만 보는 바보 책의 노래 서율(書律)?

언제 오시나 우리 해님 가만 열어본 방안 이제 닿았나 햇살조각 내가 그린 선에 가난한 날의 근심걱정 추운 겨울의 한숨 모두 책으로 묻어 두니 그리움 기운다. 달빛에 젖는다 내 마음이 저기 백탑에 걸어뒀던 책 속을 걷는다 사박사박 꽃 피우려고 언제 오시나 우리 벗님 가만 나가본 마당 이제 닿았나 그 발걸음 내가 그린 길에 부를 수 없는 아버지와 ...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 책의 노래 서율(書律)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 그대로 인해 사랑의 문이 열릴 수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소문도 없이 다가온 그대 약속도 없이 다가온 그대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죠 우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만났지만 아무런 말없이도 가까울 수 있었죠 나에게 그대가 있어 이 세상은 새롭게 변했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좋은 사람 나에게 그대는 사랑하는 ...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책의 노래 서율(書律)

안녕 친구 난 고릴라 콩고에 살지 요즘 정말 못 살겠어 사람 때문에 핸드폰에 쓰는 콜탄 욕심이라지 파헤쳐진 우리 숲속 살 곳이 없어 기억해 지구를 위해 남은 시간 이제는 없다는 걸 잊지마 하나뿐인 소중한 별 이 푸름을 뚜룹뚜룹뚜룹 뚜룹뚜룹뚜룹 안녕 친구 난 북극곰 북극에 살지 요즘 더위 못 살겠어 사람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뜨겁게 하지 녹...

책만 보는 바보 책의 노래 서율(書律)

언제 오시나 우리 해님 가만 열어본 방안 이제 닿았나 햇살조각 내가 그린 선에 가난한 날의 근심걱정 추운 겨울의 한숨 모두 책으로 묻어 두니 그리움 기운다. 달빛에 젖는다 내 마음이 저기 백탑에 걸어뒀던 책 속을 걷는다 사박사박 꽃 피우려고 언제 오시나 우리 벗님 가만 나가본 마당 이제 닿았나 그 발걸음 내가 그린 길에 부를 수 없는 아버지와 ...

토닥토닥 책의 노래 서율(書律)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책의 노래 서율

흙 묻은 자갈이 낮잠 자는 옛길 새로 만든 도시의 사람 드문 골목길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강둑 기슭에는 꽃을 내려 놓고 푸르게 움돋는 개나리 잎 뺏길 뻔하다 겨우 살아남은 언덕길 나는 자랑같이 자전거를 타고 머리카락 좀 흩날리면서 돌아오지 않을 강물과도 인사를 나누다가 거슬러 거슬러 입에서 터지는 대로 거슬러 거슬러 가슴에 담은

잃어버린 일기장 책의 노래 서율

아침이 오네 하얀 종이에 네가 보이네 까만 글자로 네가 말하네 소곤거리네 잃어버린 일기장을 다시 찾은 오늘 나는 꿈을 꿨네 멀리 멀리 달려가는 꿈 나와 다른 너 알 수 없던 너 궁금했던 너 지금 여기에 모여 얘기를 하네 다른 목소리 다른 얼굴들 도란거리고 있네 시원한 바람이 부네 달콤한 향기가 나네 포근한 햇살 내리네 가슴이 노래

노란코끼리 책의 노래 서율

바람이 날 이끌어가네 자물쇠가 잠긴 일기장 속 이야기들 책장 사이 시간너머 마주한 어린 시절 두근거리던 나의 꿈 앞에 선 이 공간 때로는 먹먹한 가슴에 들려서 한숨 한 모금과 웃음 두 조각에 미소를 찾네 가슴속 나의 목소리 네게 들려줄 테니 내 꿈에 다가와 손 잡아줘 노란코끼리 너의 등을 타고서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만난 사람들을 난 노래할거야 갈...

토닥토닥 책의 노래 서율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봄길 朴온유

수줍은 봄 하늘을 분홍으로 물들이더니 땅에 내려앉아 분홍빛으로 가득 채운다 흔들리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바라보니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눈부신 꽃길이다 병아리때 뿅뿅 놀고 간 뒤를 노래하던 어린 기억이 피어나는 포근한 꿈길이다 빙글 도는 분홍빛, 절로 감겨오는 두 눈 자빠질 뻔한 몸을 절로 감겨오는 두 눈 자빠질 뻔한 몸을 추스리고 고개 저으니 따스한 병아리 노래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서율

흙 묻은 자갈이 낮잠 자는 옛길 새로 만든 도시의 사람 드문 골목길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강둑 기슭에는 꽃을 내려 놓고 푸르게 움돋는 개나리 잎 뺏길 뻔하다 겨우 살아남은 언덕길 나는 자랑같이 자전거를 타고 머리카락 좀 흩날리면서 돌아오지 않을 강물과 인사도 나누다가 거슬러 거슬러 입에서 터지는 대로 거슬러 거슬러 가슴에 담은

봄길 이동원

길이 끝나는곳에서도 길이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불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 안치환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의 봄길이 되어 한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봄길 양미란

봄이 오는 길 꽃이 피는 길정든 님 나를 찾아서웃으며 돌아오신다던 길그 길로 나가봅니다하늘위엔 꽃구름피고땅위엔 시냇물소리긴긴하루 기다리는 이 마음을 달래주네정든 님 봄길을 따라서날 찾아 오실거에요봄이 오는 길 새가 우는 길외롭던 나를 찾아서봄따라 피는 꽃을 따라서그 님이 오신답니다하늘위엔 꽃구름피고땅위엔 향긋한 냄새긴긴하루 기다리는 이 마음을 달래주네...

봄길 테너 황명헌

그가 가네 지상의 마지막 식사를 하고 이별의 마지막 버스를 타고 길을 떠나네 길을 떠나네 꽃이 지면 저리 지나 아파도 가는 길 비 내리고 꽃의 물 그림자만 봐도 내 사랑 내 사랑인 줄 알겠네 그리움이 때로는 힘에 부칠 때가 있어 꽃 지는 소리에 꽃 피는 소리 들리네

봄길 수안, 디스토리

초록을 닮은너를 떠올려그렇게 나의발걸음은 또따스하게 웃던봄을 닮았던너에게로 함께했던 시간 속을동그랗게 따라 걷다가보면아직 여기 우리 사랑이조그맣게 남아 있어요그대 없는 봄은꽃이 피지 않는아무 의미도 없는걸요함께 했던 시간 속을동그랗게 따라 걷다가보면아직 여기 우리 사랑이조그맣게 남아 있어요다정했던 봄이 오면혹시 그대도 뒤돌아볼까봐아직 여기 영원처럼같은...

봄길 문성호

기억하나요 오래전둘이 걷던 그 길에설레이는 봄 바람에날리던 꽃잎 들을 생각이나요 바람에긴 머리 흩날리면웃으며 내게 다가온그대의 그 향기가그렇게 우리는고운 그 길을눈부시게 하얗던꽃길을 걸었는데 떠오르네요 그대가나를 떠나던 밤에말없이 웃던 얼굴에아롱지던 눈물이벛꽃이 필 때면혼자 그 길을어느새 내 마음은그 길을 걸었는데 기억하세요 어느 봄하얀 꽃 날리거든그...

봄길 시작(詩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에 모든 꽃잎이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잃어버린 일기장 서율

밤은 녹아버리고 아침이 오네 하얀 종이에 네가 보이네 까만 글자로 네가 말하네 소곤거리네 잃어버린 일기장을 다시 찾은 오늘 나는 꿈을 꿨네 멀리 멀리 달려가는 꿈 나와 다른 너 알 수 없던 너 궁금했던 너 지금 여기에 모여 얘기를 하네 다른 목소리 다른 얼굴들 도란거리고 있네 시원한 바람이 부네 달콤한 향기가 나네 포근한 햇살 내리네 가슴이 노래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서율 밴드

흙 묻은 자갈이 낮잠 자는 옛길 새로 만든 도시의 사람 드문 골목길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강둑 기슭에는 꽃을 내려 놓고 푸르게 움돋는 개나리 잎 뺏길 뻔하다 겨우 살아남은 언덕길 나는 자랑같이 자전거를 타고 머리카락 좀 흩날리면서 돌아오지 않을 강물과도 인사를 나누다가 거슬러 거슬러 입에서 터지는 대로 거슬러 거슬러 가슴에 담은 정이 묵은 대나무처럼 솟구치도록

잃어버린 일기장 서율 밴드

있네 비밀의 밤은 녹아버리고 아침이 오네 하얀 종이에 네가 보이네 까만 글자로 네가 말하네 소곤거리네 잃어버린 일기장을 다시 찾은 오늘 나는 꿈을 꿨네 멀리 멀리 달려가는 꿈 나와 다른 너 알 수 없던 너 궁금했던 너 지금 여기에 모여 얘기를 하네 다른 목소리 다른 얼굴들 도란거리고 있네 시원한 바람이 부네 달콤한 향기가 나네 포근한 햇살 내리네 가슴이 노래

겨울끝에서 서율 밴드

손을 감싸는 포근한 사랑 이야기 누군간 말하지 사랑 따윈 없다고 그런 게 현실 세상이라고 언제나 겨울이라고 하지만 그건 아냐 바람은 내게 말을 하지 자신을 도려내는 동화 같은 사랑 있다고 조금만 눈을 돌려 겨울을 녹이는 햇살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바람은 내게 말을 하지 오늘 나는 바람의 이야기를 전하는 노래를 부르네 이건 어느 겨울 바람이 들려줬던 사랑 노래

봄길 2024 준상

봄바람이 따스하게 불어 노오랗게 꽃이 피었다오 걷던 길이 어느새 달라져 노오랗게 봄길 되었다오 어디로 갈런지 우리 잘 몰라도 그대 손잡으면 그건 봄길이라오 어디로 갈런지 우리 좀 헤매도 그대와 걸으면 그건 봄길이라오 그래 그대 그래 그대 음 그래 그대 그래 음 걷던 길이 어느새 달라져 노오랗게 봄길 되었다오 봄바람이 따스하게 불어 노오랗게 꽃이 피었다오 봄

책만 보는 바보 서율

언제 오시나 우리 해님 가만 열어본 방안 이제 닿았나 햇살조각 내가 그린 선에 가난한 날의 근심걱정 추운 겨울의 한숨 모두 책으로 묻어 두니 그리움 기운다. 달빛에 젖는다 내 마음이 저기 백탑에 걸어뒀던 책 속을 걷는다 사박사박 꽃 피우려고 언제 오시나 우리 벗님 가만 나가본 마당 이제 닿았나 그 발걸음 내가 그린 길에 부를 수 없는 아버지와 ...

넘어짐에 대하여 서율

나는 넘어질 때마다 꼭 물 위에 넘어진다 나는 일어설 때마다 물을 짚고 일어선다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할 때만 꼭 넘어진다 오히려 넘어지고 있으면 넘어지지 않는다 어떤 때는 물을 짚고 일어서다가 그만 물속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아예 물속으로 힘차게 걸어간다 수련이 손을 뻗으면 수련의 손을 잡고 물고기들이 앞장서면 푸른 물고기의 길을 따라 간다...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 서율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 그대로 인해 사랑의 문이 열릴 수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소문도 없이 다가온 그대 약속도 없이 다가온 그대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죠 우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만났지만 아무런 말없이도 가까울 수 있었죠 나에게 그대가 있어 이 세상은 새롭게 변했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좋은 사람 나에게 그대는 사랑하는 ...

사람책 1 - 새벽편지 서율

누구도 소리 내지 않는 새벽 나는 지금 방안에 홀로 앉아 있어요 그 누구도 오늘 내게 말을 걸지 않았죠 혼자라는 생각 두려움이 온종일 내 주위를 서성였고 아무도 손 내밀지 않았어요 오늘 하루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죠 오늘 하루 얼마나 외롭고 아팠는지 들어줘요 오늘의 내 이야기를 들려줘요 당신이 살아온 날들 어제 나를 가만히 안아주었던 그 이야기 내 이...

안~~~~~~~~뇽 ^&^ 서율

?따라 불러보아요~ ♪ 마음속 그대를 보니 나는 행복합니다 하루가 모자를만큼 그리운 사람 눈뜨면 사라질까봐 차마 눈뜨지 못해 눈물이 차오를만큼 보고픈 사람 사랑인가봅니다 사랑인가봅니다 이유없이 눈물이 사랑인가봅니다 외로웠던 수많은 날은 이제 안녕입니다 같은하늘 바라보며 사랑할래요 우 우 햇살속 그대의 미소 나는 행복합니다 설레는 가슴을 모두 가져간 ...

토닥토닥 서율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엄마를 부탁해 서율

찾을 수 없었던 내 존재의 시원 허공에 있을까 내 계약의 열쇠 사실일까 어쩌면 스스로 묻어버린 걸지도 몰라 그곳엔 있을까 장미 묵주의 나라 잃어버린 내 엄마의 흔적이 저곳일까 유리 너머 찬연한 그 아이콘 빛의 피에타 잊고 있었던 당신의 그 얼굴이 망각에 잠긴 유년의 그 기억이 삶과 바꾼 모성의 불시착이 끝내 닫혀 있었던 내 가슴이 깨어난 그곳 oh m...

사랑리뷰 서율

하얀 얼굴에 동그란 눈 달빛 아래 책 읽는 소년 나를 보고서 미소 짓네 시간이 지나 어른 되면 만나러 갈 거라고 나를 기억하라고 까만 얼굴에 동그란 눈 태양 아래 책 읽는 소녀 가을 지나 어른이 되고 어느 시월을 노래했지 여기에서 나는 널 기억하고 있다고 책장 사이 시간 너머 우린 이미 닮아가고 글을 따라 선율 따라 서로의 꿈이 되고 서로의 기도 ...

그녀는 예뻤다 서율

당신이 내게 말했어 내가 너무 예쁘다고 나는 알 수 없었어 그게 무슨 말인지 특색 하나 없는 내 얼굴이 뭐가 그리 예쁘다는 건지 친구에게 물었어 내가 정말 예쁘냐고 친구 내게 말했어 이상한 소리 말라고 지금 어디 아프냐고 친구 나를 구박했지 밤새 고민 했었어 내가 예쁘다는 말 이상하고 알 수 없던 말 예쁘단 말 결국 당신 찾아가 그 이유를 물었어 당신...

새벽편지 서율

누구도 소리 내지 않는 새벽 나는 지금 방안에 홀로 앉아 있어요 그 누구도 오늘 내게 말을 걸지 않았죠 혼자라는 생각 두려움이 온종일 내 주위를 서성였고 아무도 손 내밀지 않았어요 오늘 하루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죠 오늘 하루 얼마나 외롭고 아팠는지 들어줘요 오늘의 내 이야기를 들려줘요 당신이 살아온 날들 어제 나를 가만히 안아주었던 그 이야기 내 이...

어디엘가도네가있네 서율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네 고운 이름을 꽃잎 위에 적어본다 유리창에 적어 본다 나무 위에 적어본다 흐르는 시냇물 위에 적어본다 너에게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 가는 길 오늘은 비가 내리네 너를 위한 동그란 그리움과 기도 빗방울들이 들어가 있네 한편의 시와 같은 이야기들 오래 전 내게 들려줬던 이야기들 처음 듣는 노래처럼 반갑고 설레는 이 말을 그대로 ...

사람책 2 - 사랑리뷰 서율

하얀 얼굴에 동그란 눈 달빛 아래 책 읽는 소년 나를 보고서 미소 짓네 시간이 지나 어른 되면 만나러 갈 거라고 나를 기억하라고 까만 얼굴에 동그란 눈 태양 아래 책 읽는 소녀 가을 지나 어른이 되고 어느 시월을 노래했지 여기에서 나는 널 기억하고 있다고 책장 사이 시간 너머 우린 이미 닮아가고 글을 따라 선율 따라 서로의 꿈이 되고 서로의 기도 ...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제 2장) 서율

어디엘 가도 네가 있네 네 고운 이름을 꽃잎 위에 적어본다 유리창에 적어 본다 나무 위에 적어본다 흐르는 시냇물 위에 적어본다 너에게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 가는 길 오늘은 비가 내리네 너를 위한 동그란 그리움과 기도 빗방울들이 들어가 있네 한편의 시와 같은 이야기들 오래 전 내게 들려줬던 이야기들 처음 듣는 노래처럼 반갑고 설레는 이 말을 그대로 ...

느리게 오는 겨울 서율

너 없는 내 하루는 소란하게 저물어가는데 잊어볼까 잡아볼까 망설이다 또다시 무엇하나도 못해 제자리야 괜찮아 잊혀져 잘지내게 되니까 괜찮아 잊혀져 좋은사람 만나게 될거야 마지막 너의 말을 믿고싶지만 너를 잊는 그날이 오긴할까 느리게 느리게 나 헤어질래 이 겨울에 흩어지는 마음 모아서 조금만 이별의 끝을 더 잡아보려해 어제보다 오늘 더 그리워서 괜찮지 말...

나에게그대는편한사람 서율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 그대로 인해 사랑의 문이 열릴 수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소문도 없이 다가온 그대 약속도 없이 다가온 그대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죠 우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만났지만 아무런 말없이도 가까울 수 있었죠 나에게 그대가 있어 이 세상은 새롭게 변했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좋은 사람 나에게 그대는 사랑하는 ...

유난히 네가 서율

햇살처럼 다가와 바람처럼 지나간 너를굳이 붙잡지 않았지떠나갈 것 같았어우린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어다름에 끌렸을까나와 정반대인 널 하필왜 사랑을 느꼈을까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일처럼막을 수 없던 감정유난히 네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어너무 보고 싶어 미치겠는 날그런 날 한 번도 알아줄 리 없는 널여전히우연아 부탁할게마주치게 해주라 너를한마디 없어도 좋...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서율

널 기다리던 꽃의 시간 작은 책방에 들러서 봄날의 사붓거리는 미소를 또 살며시 담아서 왔죠 난 연둣빛 공원 노란 의자에 앉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봄날의 살랑거리는 미소를 한 장 두 장 열어 보았죠 그 미소엔 봄꽃들과 봄바람 있었죠 봄을 닮은 추억 속에 친구들도 @봄 길을 걷는 사람들 사뿐사뿐 내 눈에 들어와요 내 마음에 앉아 속삭여요 희망을 노래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서율

알고 있나요 희망이란 두 글자의 의미를 운명도 바꿀 수 있다는 꿈이 가득 찬 힘이죠 보고 있나요 기적이란 두 글자의 진실을 커다란 무엇도 아닌 하루를 살아간다는 걸 그대에게 기적은 멀리 있지 않아요 내 옆에 선 당신과 손 잡은 이 순간 내 눈으로 하늘을 보며 웃음 짓는 작은 기쁨이 가득 찬 시간들 그런 게 기적이죠 행복이고 축복이죠 나 그렇게 믿으며 ...

With (Feat. 안젤루스 어린이합창단) 서율

마리아 릴케의 시가 피어난 밤 마음에 내려온 별꽃 하나 그리운 얼굴들 하나둘 떠올라 잠 못 이룰 시간 전하지 못한 편지 시와 사랑의 강을 건너왔어요 꿈에 그리던 그대여 고백하니 허락해주오 그대 마음 성역에 날 받아주오 두려워 말아요 이제는 우리가 손을 내밀어 함께 날아요 우리에게 남은 시간 오늘 하루 생애 단 한번이라 해도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 언...

있지, 말야 서율

있지 문득 서러워졌어 괜히 혼잔 것 같고 기댈 곳 하나가 안 보여 이런 날엔 항상 내 곁에 있어주던 네가 특히나 떠올라 고마웠단 말이나 해둘걸 지금처럼 아쉬운 일 없게 어렸다는 핑계로 접어둔 나는어설픔 투성이었지있지 말야 10분 정도만 내 옆에 와줘 네가 보고 싶어 노래를 불러 난 말야 아직까지도 그게 어렵다 널 많이 사랑하고 있단 말이 넌 바보같이 ...

같이 서율

점점 당연해졌나 봐내가 네 옆에 있다는 게왜 또 대충 넘어가차라리 예쁜 핑계라도 대괜찮니 내가 떠나도어차피 넌 괜찮을 것 같아 그게 싫어매일 같이 있어도 계속 같이 있고 싶어오늘도 나는 너와모든 순간이 너와 있는 시간이소중해 매일 새롭다고말해 주고 싶어 난 그렇다고그러자 네 말대로 해근데 말야 네가 편한 만큼 난 상처 받아매일 같이 있어도 계속 같이 ...

인기 없는 노래지만 서율

빛바랜 추억을비집고 들어가한음 한음에적어둔 나의 비밀언젠가 나의 귓가에흘러오던 음악우울한 상상에이끌리며 날 내던졌었지춤을 추는 멜로디와나를 닮은 가사들이널 나에게로 데려와주길흠뻑 너와 함께 빠져들기를이 노래를 넌 들었을까베이스 소리가 마주한 내 심장 소리처럼뛰고 있었는데화려한 기타 같던 널 널 동경했어불협화음처럼 우리의 관계가흐트러져 갈 때에도이 노래...

안 사랑하니까 서율

오늘도 너는날 위해 애쓴다티가 나나봐내 기분이어떤 이유라도있다면 좋겠어그냥 보고싶지 않아늦은 밤 걸려 온 전화취기 섞인 목소리도이젠 아무 걱정 안돼널 안 사랑하니까안 설레이니까요즘 내 마음이 그래난 하루에도 몇 번씩헤어짐을 고민하다차마 말 못하고이별을 미뤄내 욕심이지만편하게 놓아줘그냥 같이 돌아서자우린 서로 너무 달라사소한 취향마저도왜 이제야 보일까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