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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게 하는 말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

너와 지나왔던 길위에항상 바람이 불었고어디로 가는줄도 모르고가끔 눈물도 흘렀고셀수없는 많은 일들이잊혀지고 또 사라져가도너에게 그저 몸을 맡기며 아쉬운마음 조차 없었지이제는 난 그냥 여기 있고 싶어서더이상 멀어지기 싫어서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날데리고 가지말라고오던길을 돌아오며여기 남아 쉬고싶다고이제껏 넌 나를 할퀴고 간 자리에상처는 아물지도 않지만아름답...

시간에게 하는 말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Pale Grey)

너와 지나왔던 길 위엔 항상 바람이 불었고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가끔 눈물도 흘렀고 셀 수 없이 많은 일들이 잊혀지고 또 사라져 가도 너에게 그저 몸을 맡기면 아쉬운 마음조차 없었지 이제는 나 그냥 여기 있고 싶어서 더 이상 멀어지기 싫어서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날 데리고 가지 말라고 오던 길을 돌아보며 여기 남아 쉬고 싶다고 이제껏 너 나를 ...

아무말도 못하는 (Vocal 김태헌) 페일그레이

갑작스레 이별을 말하고 이유조차 얘기 않던 너 영문도 모른 채 아무 못 하고 그렇게 날 떠나갔던 너 혹시 내가 실수했던 건지 내 부족함이 부담스런 지 며칠 밤 생각에 잠들지 못하고 괴롭게 보냈던 시간들 널 잊으려 했던 무모했던 순간들 긴 시간이 지나서야 아문 상처들 다 잊었다고 생각하니 비로소 한 네 안부에 냉정하기로

The Sunshine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

조용히 속삭이듯 낯선 바람이 얕은 잠을 깨우고 차가운 기운이 몸을 감싸 들면 달갑지 않은 기억들 어김없이 하나 둘씩 나를 찾아와 내 심장소리가 내귀에 들리고 손은 떨려오고 어느새 얼굴은 붉게 달아 올라 마치 아이처럼 이불을 한껏 끌어올려 민망함을 감추지 후렴) *널 언젠가 다시 만나면 고개들어 너를 볼 수 있을까 초라한 ...

그의 지금은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

결국 괜찮아 지더라 시간이 답이란 말이 맞더라냉정하게돌이켜 볼만큼이젠 나도 담담해졌어생각해 보면 그때 우릴 둘러싼모든 사람과 사람들 마치 우리의 마지막을 원했던 것 처럼 모두 엇갈려갔지그때 내선택 잘한 일이었을까그냥 너를 단념했던걸세찬 바람에 니손을 놓쳤던 거친 파도에 휩쓸려버렸던그때 어떻게든 널 잡았더라면과연 우리의 지금은 조금 달라질수있었을까잠못이...

아무말도 못하는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Pale Grey)

상처들 다 잊었다고 생각하니 비로소 온 네 안부에 (미안했어) 냉정하기로 했던 내 다짐들 (다시 시작해) 하루에도 몇번씩 원망했던 너인데 아무렇지 않게 너의 안부를 되묻는 내 모습이 참 바보 같아 나 여지껏 뭘 한 건지 정말 그래도 널 볼 수 있어 이제 다행이란 생각에 웃고 있는 나 날 볼때마다 지친듯한 모습 피곤해서라던 자주 하는

바람이 멈추지 않네요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

늘 거기 있어서 고마움을 몰랐고 응원과 위로들을 당연하게 받았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잘못한 것 뿐이죠 나무는 흔들림없이 늘 그 자리에 가만히 있고 싶은데 잎 모두 질 만큼 차갑고 거센 바람이 멈추질 않네요 나 세상의 끝에 서 있는 것 같아요 더는 한 걸음도 디딜 수 없어요 힘을 내라고 속삭여주던 그 목소리 들...

안녕 안녕 안녕 안녕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

때론 멀리 둘러 가는 길을 가던 일전화기를 열어손 끝을 머뭇거리던 것아쉬운 마음에자꾸만 눈 뜨게 되던 밤괜한 우울함에아무 것도 하지 못하던 날안녕 안녕 안녕 영원히 안녕안녕 안녕 안녕 안녕안녕 안녕 모두 안녕이제 내게 그런 일들은없는 거라고 모두에게 약속해안녕 안녕 안녕 영원히 안녕안녕 안녕 안녕 안녕안녕 안녕 모두 안녕제발 그만 내게서사라져 달라고이...

가벼운 이야기 (Vocal 김태헌) 페일그레이

너 나 같은 기억이 이렇게 다르게 남은 건지 나에겐 너무 버겁기만 한 너에겐 그저 가볍기만 한 난 그것들 때문에 요즘도 가끔 어지러워서 기댈 곳 없이 휘청거리는 그렇게 그런 날들을 보내 너 나 함께 했었던 그 시간들이 그저 너에겐 (내겐 아무 의미도 없는 기억일 뿐) 그것 밖에 아니라는 게 어떻게 너 그 시간들을 의미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 그렇게 이...

The Sunshine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Pale Grey)

가끔씩 모두 버리고 네게 달려가고 싶지만 나 그럴 때마다 가슴속 시계소리 점점 커지고 타는 조바심에 같잖은 희망을 그저 따라왔지만 그토록 바라던 아침이 나를 찾아와도 창백한 빈 손만이 너 그럴 때마다 내게 그만하라 말할 때마다 언젠가 햇빛이 다시 비추면 모든 세상이 다시 밝아지면 모두 제자리로 돌려준다고 다시 돌아온다고 늦진 않을꺼라고

가벼운 이야기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Pale Grey)

너 나 같은 기억이 이렇게 다르게 남은 건지 나에겐 너무 버겁기만 한 너에겐 그저 가볍기만 한 난 그것들 때문에 요즘도 가끔 어지러워서 기댈 곳 없이 휘청거리는 그렇게 그런 날들을 보내 너 나 함께 했었던 그 시간들이 그저 너에겐 (내겐 아무 의미도 없는 기억일 뿐) 그것 밖에 아니라는 게 어떻게 너 그 시간들을 의미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 ...

그의 지금은(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Pale Grey)

너를 단념했던 것 세찬 바람에 네 손을 놓쳤던 거친 파도에 휩쓸려 버렸던 그 때 어떻게든 널 잡았더라면 과연 우리의 지금은 조금 달라질 수 있었을까 잠 못 이루는 어느 새벽에 그 때의 기억 다시 떠올라 한 없는 후회가 또 나를 흔들면 애써 삼키고 억누른다 그래 나 잘한 거라고 그 후로 내게 원망은 없을까 다시 너를 찾지 않은 것 Vocal : 김태헌

바람이 멈추지 않네요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Pale Grey)

없으니 낯선 곳에 홀로 버려진 것 같아요 헝클어진 내 맘 가눌 수 없어요 화내지 말라고 다독이던 손길 이젠 느낄 수 없으니 강물은 물결없이 고요하게 흐르고 싶은데 둑이 넘칠 만큼 차갑고 거센 바람이 멈추지 않네요 유난히 거친 하루를 보내면 오늘 처럼 이런 괜히 아픈 날이면 정말 너무 보고싶어요 난 조금도 강해지지 않았나봐요 Vocal : 김태헌

I'm Fine, And You (Feat. 피경진) 페일그레이

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이제는 웃기도 하고 제법 농담도 잘 하는 걸 하지만 네 흔적들이 가끔 어디선가 나를 설레게 해 온통 거짓말이 돼버린 네 그 약속들 까지도 난 괜찮아 가끔씩 조금 숨이 벅차고 아무 이유없이 자꾸 눈물이 울컥 흘러 내려 쉽게 잠들지 못하곤 하지만 난 괜찮아 넌 어떠니 넌 모두 잊고

안녕 안녕 안녕 안녕 (Feat. 김태헌) 페일그레이(Pale Grey)

모두 안녕 제발 그만 내게서 사라져 달라고 이제서야 부탁해 안녕 Vocal : 김태헌 Chorus : 박미란

가벼운 이야기 (Vocal 김태헌) 페일그레이(Pale Grey)

? 너 나 같은 기억이 이렇게 다르게 남은 건지 나에겐 너무 버겁기만 한 너에겐 그저 가볍기만 한 난 그것들 때문에 요즘도 가끔 어지러워서 기댈 곳 없이 휘청거리는 그렇게 그런 날들을 보내 너 나 함께 했었던 그 시간들이 그저 너에겐 (내겐 아무 의미도 없는 기억일 뿐) 그것 밖에 아니라는 게 어떻게 너 그 시간들을 의미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 그...

반성 페일그레이

솔직하지 못했었지 그게 너를 멀어지게 할까 봐 일그러진 얼굴로 괜찮다고만 하는 내가 넌 얼마나 숨이 막혔을까 내 상처만 중요했었지 잦아진 부딪힘을 견디며 내 투정과 억지를 받아주기만 해야 했던 넌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결국 내가 먼저 꺼내버린 그 결국 내가 먼저 놓아버린 그 손 그땐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너의 기분 미안해 이제야 너의 아픔을 가늠하게 됐어

잊으면 안돼 페일그레이

돋힌 마음이 아직 무뎌지지 않아 그 누구도 곁에 다가오지 않고 깨끗이 지워져 상관없다 했지만 문득 그 날을 닮은 찬 바람이 지나면 그 때 그 자리 그 표정 그 목소리 모두 그대로 하나도 곁을 떠나가려 하지 않아서 나 그냥 이렇게 지내 끝내 너를 놓지 못하겠어서 가끔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너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아서 잊으면 안 된다고 하는

잊으면안돼 페일그레이

돋힌 마음이 아직 무뎌지지 않아 그 누구도 곁에 다가오지 않고 깨끗이 지워져 상관없다 했지만 문득 그 날을 닮은 찬 바람이 지나면 그 때 그 자리 그 표정 그 목소리 모두 그대로 하나도 곁을 떠나가려 하지 않아서 나 그냥 이렇게 지내 끝내 너를 놓지 못하겠어서 가끔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너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아서 잊으면 안 된다고 하는

무너지다 (Feat. 피경진) 페일그레이

난 아니란 것을 이제 알았어주제 넘은 욕심이었나넌 비웃음 섞인 위로를하고 있지만 아픈 맘 어쩔 수 없어나 대단한 걸 바란 건 아니야이젠 정말 될 줄 알았어힘겹게 손을 내밀어도이 손 잡아 줄사람은 아무도 없어세상은 늘 그랬듯이절대 내 편이 아니야그 무엇 하나달라지지 않았고모두들 그대로인데나 혼자 이렇게무너지다 무너져 버리다떨어지는 눈물 속으로내 작은 소...

두발자전거 (Feat. 이유나) 페일그레이

그대 이제 날 떠날 준비됐나요 그토록 원했었던 길을 달리도록 보내줘야죠 두려웠던, 또 비틀거렸던 어제의 기억은 모두 잊어야 해요 눈물이 흘러도 절대 뒤돌아 보면 안돼요 나 이제 손을 놓아요 넘어지지 않을거예요 내가 언제까지나 뒤에 있다고 믿어줘요 잘가요, 다치지마요

돌아오는 길 (Feat. 박미란) 페일그레이

버릴 것 한 가득 짊어지고 나왔지 무겁게 누르던 부질 없는 희망들 어딘가 내리던 차가운 비바람 속에 차창을 스미는 눈부신 햇살 속에 하나 둘 떨구고 멀리 던져 버렸지 머릿속 가득한 헛된 욕심들까지 긴 여행 끝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 아직 남아있는 아쉬움 모두 끝날 때까지 한 번 크게 울고 길고 깊은 잠 깨고 나면 아무렇지 않은 내가 될거야 하나 둘 떨...

장마 시작 (Feat. 지혜현) 페일그레이

창을 두드리는빗 소리에 늦잠을 깨고이런 날엔 아무 약속 없는요즘이 오히려 더 고마워차를 가득 담고조용한 음악을 틀고오랫동안 잊고 있던책을 펼치면충분히 나 행복해나의 하늘은 구름에모두 가려 보이지 않아도좋은 기억만 떠올리면견딜만한 일인 것 같아나의 하늘은 구름에모두 가려 보이지 않아도좋은 기억만 떠올리면견딜 수 있을 것 같았지만천둥처럼 내 눈물도 결국터...

그녀의 지금은 (Feat. 피경진) 페일그레이

얼핏 본 적이 있었지다행히 잘 지내는 것 같더라냉정하게 돌아섰던 기억난 그땐 참 모질었었지생각해보면 그때 우릴 둘러싼모든 상황과 사람들 마치우리의 마지막을 원했던 것 처럼그저 엉켜만 갔지그때 내 선택 잘한일이었을까끝내 너를 져버렸던 것차가운 말로 네 손을 놓았고한번 뒤 돌아 보지도 않았지그냥 너의 곁에 머물렀더라면과연 우리의 지금은조금 달라질 수 있었...

기억 한 조각 (Feat. 이인호, 피경진) 페일그레이

혹시 그런 적 한번쯤 있지 않은지 뭔가 익숙한 기운에 왠지 배경만 선명한 사진 처럼 느껴지는마치 머리를 맞은 듯 멍하게 서서 가슴 속 낡은 기억들을 헤집어봐도 분명친 않지만 뭔가 있었어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어떤 말을 나눴었는지 언제인지 어디서인지 마치 그림이 맞아지지 않는 퍼즐같지만 그 곳에 불던 바람이 불면 그 때의 향기와 같은 향기를 느끼면 그 ...

눈을 감으면 김태헌

여전히 내안에 있었나봐 이렇게 눈물이 흐른걸 보면 잊어도 잊은게 아닌가봐 이렇게 가슴이 뛰는 걸 보면 우연히라도 만날 수 있을까 매일 함께 걷던 그길을 걸었죠 너무 보고싶어 눈을 감죠 떠오르는 모습 그대뿐이죠 눈뜨면 사라지는 그대여도 되요 같이 있어요 나 잠들 때 까지라도 ~ ♪ 멀리서라도 볼수는 없을까 매일저녁 그대집앞을 거닐죠 너무 보고싶어 눈...

이별이구나 김태헌

♬ 너의 얘길 들었어 다른 사람에게서 여전히 넌 잘 지내고 있는지 억지로 웃어봤어 상관없는 것처럼 심장은 터질 것 같이 뛰는데 이런것이 이별이구나 이렇게도 아픈거구나 오~ 예감할 수 없어서 준비할 수 없어서 이별을 앓는구나 예이예이예이예 사랑해 사랑해 너무나 사랑해 어떻게 널 추억에 가둘까 너만을 사랑해 너무나 사랑해 우연히 만나면 무슨 말을 ...

기억의 저편 김태헌

짙은 안개를 너에게 선물했어 넌 자욱히 감싸인채 숨죽였지 그림자인 채로 늘 그렇게 나를 찾고 있었어 난 네게 어둠인 채로 날 찾지 말아줘 잃어버린 오늘도 내겐 없는걸 네가 머무는 곳에 기억을 가두는 시간에 서있어 너에게 가는 길을 헤매다 잠들어 버렸어 기억의 저편에 너는 날 부르고 이젠 떠나야 할 시간이야 시간이야 저 산 너머로 잠들어 버렸어 어둠인...

빛소리 김태헌

정문을 지나고 무대를 건너부풀은 가슴 안고 한 걸음씩 걸었네떨리는 맘으로 문을 두드리고그 속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네어느 날 어디선가 들려오는 선율에홀린 듯 다가가 귀를 기울였네하지만 그 소리는 다가가면 갈 수록멀어져만 갔고 사라져 버렸네희미하게 들려오는 이 소린 무엇일까찬란한 햇살 같던 그때의 그 소리정문을 지나고 무대를 건너무거운 가슴 안고 한 걸...

설렘 페일그레이

바람 시린 벤치 위에 추위도 잊은 채로 앉아 그 오래 전 우리의 시작 무렵 그 날과 똑같은 설렘이 찾아와서 난 그 시절 어렸던 나에게 말해주고 싶어 수줍게 내민 손을 바라보는 그 눈빛 너무 아름답겠지만 제발 그 손을 잡지마 그 그냥 전하지마 지금 너의 바람은 결국 그 어느 하나도 이뤄지지 않아 제발 그 눈빛 쳐다 보지마 이 기억들이 먼 훗날 너의 어느

네가 그랬던 것처럼 페일그레이

있는 자격이 있다면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을 때 온 힘을 다해 너를 부를게 너의 모든 날이 한 순간도 외롭지 않게 이유 없이 비틀거릴 때 내가 달려가 너를 잡을게 두 손을 맞잡고 춤추는 것 같을 수 있게 몇 해 전 나도 그런 적이 있었지 절벽 끝에 위태롭게 휘청일 때 울음을 섞어 내 이름을 부르던 그 목소리를 아직 기억해 눈물이 울컥 터지려 할 때 아무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일그레이

눈빛과 억지 웃음이 무얼 말하려는지 알죠 우리 이제 친구로 지내요 나만 변하면 되는 거겠죠 그대는 이미 준비된 거 알아요 한참 전부터 아마 나를 위해 숨긴 거겠죠 이제 우리 여기까지라 해도 모두 끊진 말아요 그대 모든 시간들이 그댈 힘들게 하던 그 걱정들이 여전히 궁금하고 신경 쓰일 날 위해 억지로 선 긋지 말아요 우리 힘들다고 기대지 않을게요 다시 시작하잔

너를 보낸다 (Feat. 이형준) 페일그레이(Pale Grey)

새벽 문득 찾아온 너의 소식 몇 해가 지난 지 이젠 기억조차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한다고 기다렸데 내 소식 전해 들으며 몇 년이 지나도 언젠가 우린 다시 함께일 거란 그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해 하는 너 철없던 날 내 잘못임을 알면서 언제나 다가와 날 감싸준 건 너였어 미안하단 말을 하기가 그 땐 왜그리 싫었는지 괜한 자존심에 연락도 난 받지 않고서

우리는 여기까지 (Vocal 양태연) 페일그레이

내겐 없어서 힘들고 지쳐서 더 이상 안돼서 내가 먼저 너를 놓는다 우리는 여기까진가 보다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 힘든 날이 내게 오겠지만 지금 것보단 나을 것 같다 울음은 그만 그쳐야 한다 이보다 더한 일들도 얼마든지 있다 너 없는 내일이 두렵지만 어쨌든 우린 여기까지다 어쩌면 우린 멀리도 왔다 억지로 그렇게 너를 힘들게 했구나 미안하다는

I'm Fine, And You (Feat. 피경진) 페일그레이(Pale Grey)

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이제는 웃기도 하고 제법 농담도 잘 하는 걸 하지만 네 흔적들이 가끔 어디선가 나를 설레게 해 온통 거짓말이 되버린 네 그 약속들 까지도 난 괜찮아 가끔씩 조금 숨이 벅차고 아무 이유없이 자꾸 눈물이 울컥 흘러 내려 쉽게 잠들지 못하곤 하지만 난 괜찮아 넌 어떠니 넌 모두 잊고 잘 지내는지 혹 나 때문에 힘들고

이별을 말해요 (Feat. 파니니 브런치) 에피타이저 (Appetizer)

너는 다 잊었니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 나를 모두 지운 널 붙잡고 있기엔 내 욕심인 것 같아 이제 그만 너와 함께 했던 시간에게 이별을 말해요 조금은 힘들겠지 널 잊어야 하는 게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거야 가끔은 생각이 나겠지 우리 좋았었던 시간들 그때가 떠올라 슬퍼져 그리워져도 지우고 지우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이제 그만 너와 함께 했던 시간에게 이별을 말해요

시간에게 쥬얼리

한마디 말도 없이 내곁을 떠났어 그래도 인사정도 해줄줄 알았어 난 대체 누굴 사랑했었던 것일까 이렇게 버려져도 괜찮은 것인지 되돌려줘 모든 시간을 내 아픈 마음을...ooh yeah~ I'll be there~슬픔 없는 그 곳에 날 데려가주겠니 지금 난 숨 쉴수 조차 없어 ooh yeah~ I'll be there~나를 너의 곁으로 날 떠난 너의 ...

시간에게 조동희

뭔가 잘 안풀릴 때면 세상 탓만 하던 시절 나의 핑계는 매일 새로워 높은 담 앞에서 작은 문도 찾지 못한 채로 그저 몸을 잔뜩 웅크리며 나 시간에게 고백해 오직 그대가 날 만들었음을 난 세상을 사랑해 아직 한번도 쉬운 적은 없었지만 시간만이 답을 주었네 슬픔만이 기쁨을 알게 했네 서툴렀던 나를 안아줘 그 어떤 모습도 모두 나였으니 사랑은 쉽지 않고

시간에게 유제민

보이지도 않고 들을 수 없지만그저 태연하게 흐르는 그대여나 잊어야할게 너무나 많은데오늘은 어찌 잔인하게도 느린가요태엽과 바늘을 두르고내게 나타나줘요그대가 어디로 얼마나빨리 가는지를볼 수 있게 해줘요사람들은 항상 이 답답함을당신이 모두 해결한다던데내 눈을 비틀어 눈물을 그대에게스미게 할테니 그대 가는 곳에 데려가요태엽과 바늘을 두르고내게 나타나줘요그대가...

You Were There 페일그레이

나는 꿈을 꾼 걸까 왜 모든 게 사라졌을까 그 숨결까지 느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네가 있었는데 나는 왜 그랬을까 언제 널 놓쳐버린 걸까 힘들 때 어깨를 기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네가 있었는데 이름만 들어도 눈물 고이고 사진만 봐도 무너져 내려서 나의 하루를 다 망쳐버리는 그런 네가 거기에 있었는데 너라는 선물을 그 행운을 왜 당연하게 여...

페일그레이

잡아야만 했었지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때는 그렇게 될 것도 같아서 자신은 없어도 후회하진 않게 난 늘 내일을 꿈꿀 때 넌 오늘의 짐들에 무겁게 짓눌려 난 뜬구름 위를 높이 날고 넌 현실의 바닥에 웅크려 그렇게 우리의 기대는 시야가 전혀 다르고 난 한여름을 달릴 때 넌 한겨울 어딘가에 얼어 버려서 그렇게 부딪히고 맞서다 다른 체온을 견디...

오직 우리 페일그레이

믿을 수 없는 거짓말 같은 나조차도 몰랐었던 신비한 세계 어쩔 수 없어 피할 수 없어 우리 앞에 펼쳐지는 아찔한 모험 이제는 알 것도 같아 난 함께 있기에 두렵지 않다고 (어느 누구 하나 믿지 않을 일 어떻게도 설명할 수 없는 일 오직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 항상 똑같았어 하루하루가 (아니 너는 달라) 어른이 되려면 이런 건가봐 (제발 잠을 깨...

오직우리 페일그레이

믿을 수 없는 거짓말 같은 나조차도 몰랐었던 신비한 세계 어쩔 수 없어 피할 수 없어 우리 앞에 펼쳐지는 아찔한 모험 이제는 알 것도 같아 난 함께 있기에 두렵지 않다고 (어느 누구 하나 믿지 않을 일 어떻게도 설명할 수 없는 일 오직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 항상 똑같았어 하루하루가 (아니 너는 달라) 어른이 되려면 이런 건가봐 (제발 잠을 깨...

Petal Interlude 페일그레이

비가 왔었나 봐요 땅이 젖어 있네요 아무 일도 없었듯 참 고요하네요 비에 모두 져버린 꽃잎들처럼 짧고 아팠던 우리 어린 날의 기억

Here We Come Again 페일그레이

Here We Come Again Now 여기 손을 잡아더욱 강해진 힘을 기대해천둥소리가 쿵 신비한 힘이 WOWHere We Come AgainHere We Come Again Now 함께 소리쳐 HO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해천둥소리가 쿵 신비한 힘이 WOWHere We Come Again깊은 고민에 빠질 때 자꾸 울고만 싶을 때도저히 이겨낼 수 없...

작은 문방구 페일그레이

하얀 태엽을 감으면 뒤뚱거리던 변신 로보트토끼가 그려진 분홍 지우개여덟 가지색 크레용 옆엔 입술 파래지는 사탕없는 게 없던 학교 앞 작은 가게계절 여러 번 지나가고 나 이만큼 훌쩍 자라어느새 멀어져 버린 지난 날 기억처럼비바람 요란스럽던 어느 날사라져버린 내 작은 문방구시간 그렇게 흘러가고 나 분주한 어느 밤에서랍 속 우연히 찾은 먼지 속 공책처럼아련...

되풀이된다 (Vocal 양태연) 페일그레이

어떻게 집에 온 건지 기억은 가물거려도 내 방 천정에 더러운 벽지가 반가워 한숨 놓는다깨질 듯이 아픈 머리가 괜히 억울해서 애꿎게 찬 물에 머리를 감고 거울 속 내게 나직이 말한다제발 이제 그만하자고 부끄럽지 않냐고 유난히 찌푸린 내 모습 오늘따라 더 보기 싫어서 눈을 감는다 나 어디까지 가라앉아야 다시 헤엄칠 힘이 생길까어쩐지 이런 생활이 오히려 익...

이곳에 서서 (Vocal 피경진) 페일그레이

우연히도 가까워지고 있어다가오는 익숙한 풍경과 향기 그렇게도 지우려 했던 기억들이제는 덤덤하게 선 이 거리저기 너 기다리던 그 까페우리 한참 오르던 언덕길 눈앞에 선 낯익은 버스가 날 그때로 데려가고 있어 어렴풋이 다시 찾아온 기억들 한참동안 서서 그때 우릴 둘러보고 있어그때엔 다 좋았었나봐 너와의 기억들이 모두 웃고 있는걸언젠가 여기에서서 너도 같은...

엄마는 그래서 아프죠 (Vocal 이륜경) 페일그레이

밤 늦은 시간 공부하는 척 딴 생각에 몰두해 있을 때 엄마는 내 방 불 꺼질 때까지 거실에서 책을 읽곤 했어요 엄마는 워낙 책을 좋아해서 피곤하지 않다고 생각했죠 졸음을 쫓으려 찬물 세수에 유난히 붉어진 얼굴은 그저 무심히 넘겨버렸죠 어느 아침엔 맘에도 없는 괜한 짜증에 밥도 먹지 않고 다녀온다는 인사도 없이 훌쩍 집을 나서버린 적...

빗방울 전주곡 페일그레이

먼지 쌓인 구두 위로 하나 둘 빗방울이 얼룩을 만들고 손바닥에 내린 그 시린 기운에 덜컥 어디인지도 모를 곳을 그저 남들이 가는 대로 휩쓸려 떠내려가는 나를 누군가 넘어져 울어도 한 번 뒤돌아 보지 않는 괴물로 변해만 가는 나를 빗줄기 어느새 강해져 무겁고 예리한 냉기로 그런 나를 다시 돌려보내라 속삭인다 퍼부어 내리는 빗속에 날 완전히 던지고 두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