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그래서 행복합니다>
재훈)술에 취해서 담배연기 가득해진 내 방에 잠이들죠
잠에서 깨면 다시 눈을 감는 나 인걸요 오늘 만은
제발 눈을 뜨지 말게 해달라 나 기도했죠 그대를
만나 물어볼 말이 있으니까요
유리)늦기전에 그만 돌아가요 내 일처럼 그렇게 말해야
아나요 나를 떠나 미안해할 그대를 내가 아파하도록
바라는건가요
재훈)아직도 나를 모르고 그런 생각하는거면 괜찮아요 나도
이젠 그대가 있는 그 곳에 갈 준비가 다 되어가요
이제 정말 괜찮아요 얼마나 나 행복한지 궁금하죠 혼자
만 남겨 뒀다고 슬픔에 잠겨있을 그대가 더 걱정되요
성수)오늘도 그대에게 줄 선물로 노란 국화를 샀습니다 하얀
겨울엔 어울리지 않겠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그 꽃을 사
야 한다고 했습니다 찬 겨울이 지나 멀지않은 봄이 오면
그땐 노란 국화를 한 아름주고 싶습니다 알아요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내가 또 왔다고 화를 내도 난 그
말을 들을수 없어 행복합니다
유리)가끔 그대 다시 생각나도 내게 오지말아요 그냥 잊고
살아요 나를 떠나 미안해할 그대를 나도 알고있어요
정말 괜찮아요
재훈)아직도 나를 모르고 그런 생각하는거면 괜찮아요 나도
이젠 그대가 있는 그 곳에 갈 준비가 다 되어가요
이제 정말 괜찮아요 얼마나 나 행복한지 궁금하죠 혼자
만 남겨 뒀다고 슬픔에 잠겨있을 그대가 더 걱정되요
이제는 또 울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