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룬 채 너는 그 밤의 거리에서
상처 입은 채 헤매이고 있었네
너의 목소리와 너의 숨소리와 너의 신음 소리에
나의 너를 사랑하는 미운 마음만 반짝인다
거짓말처럼 내 몸에서는 너의 냄새가 나
너의 벌어진 상처에서는 내 피가 나
그 날 밤에 나도 꿈을 꾸고 있었네
너의 것과 같은 꿈을 꾸고 있었네
네 침실에 아주 가까스로 잠을 이룬 네게 다가간
나의 솟아오른 이는 어느새 반짝인다
거짓말처럼 내 몸에서는 너의 냄새가 나
너의 벌어진 상처에서는 내 피가 나
진심으로 나 그리고 기꺼이 난
너의 훈장 같은 빛이 나는 상처에 kiss
너의 아픈 깊숙한 상처는 마침내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흉터로 언제나 반짝인다
거짓말처럼 내 몸에서는 너의 냄새가 나
너의 벌어진 상처에서는 내 피가 나
하물며 내가 어떻게 나를 용서할까
오직 한 마리 모기와 같은 이런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