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을 기대했던 건 사실이지만
매운 바람만 불어대는 도시를 떠나
설국의 하늘 아래 꿈꾸듯
널 다시 만날 줄은 몰랐던 거야
눈부신 세상을 봐 흰 눈밭을 함께 걸어봐
겨울 가득 우리 둘만의 하얀 축제에 널 초대할게
반갑지 않은 말투로 인사를 하고
서둘러 너를 지나치고 후회를 했어
그토록 오래 기다려왔던 널
다시 놓치고 싶지 않은 거야
눈부신 세상을 봐 흰 눈밭을 함께 걸어봐
겨울 가득 우리 둘만의 하얀 축제에 나를 불러줘
끝도 없이 펼쳐진 설원의 흰 잔디위로
너와 나의 꿈이 있어요
너와 함께 숨쉬는 이 순간이 영원하도록
겨울 지나 저 흰 눈 모두 햇살에 녹아 내려도
다시는 너 눈 감지마 날 바라 봐
이젠 내 안에 말할게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