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우리 집에는
아주 오래 된 옷장이 있었지
그 안에 향기가 너무 좋았어
엄마가 아주 아끼던
화장품을 엎지르던 날도
난 그곳에 숨어 잠이 들었지
누구도 날 찾을수
없는 곳에서 늘 있고픈거야
어른이 된 내모습
무엇도 난 다 할수 있었지
이제 어른이 되어
모든 걸 할수 있게 됐지만
그 때로는 다시
돌아 갈수가 없어
힘겨운 어느 새벽에
불쑥 나의 옷장을 열지만
아무런 향기도 나지 않았어
더 이상 잠을 잘수도
꿈 꿀수도 없는 그곳에는
희미한 기억이 남겨져
있을 뿐
누구도 날 찾을수
없는 곳에서 늘 있고픈거야
어른이 된 내모습
무엇도 난 다 할수 있었지
이제 어른이 되고
모든 걸 할수 있게 됐지만
그 때로는 다시
돌아 갈수가 없어
하지만 넌 알고 있어
그때 소중한 기억들
가식 없는 내 많은 날들에
힘이 되어 주는걸
누구도 날 찾을수
없는 곳에서 늘 있고픈거야
어른이 된 내모습
무엇도 난 다 할수 있었지
이제 어른이 되어
모든 걸 할수 있게 됐지만
그 때로는 다시
돌아 갈수가 없어
에전처럼
상상하고 싶어
모두 다 새로운
내일이 있다는 걸
힘겨운 일 채워줄
무언가가 필요해
사랑 이라는
음악 같은 따듯한 얘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