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비가 개인 날
하늘색 예쁜 구둘 신고
가볍게 나풀대며 그 집앞을 찾아가
첫사랑 니가 사는 곳
좁고 긴 작은 골목길에
하얀 색깔 담장 위에
내 마음을 적어봐
난 그냥 니가 좋아
날 모른대도 좋아
언젠가는 알아줘~
너를 원하는 사람
나야, 너를 다 아는 사람
기막혀 얼굴 붉혀 하지마
그래도 너만 바라봐
반갑게 문을 열은 너
담장의 까만 글씰 보며
수줍은 듯 어색하게
웃고만 있었어
난 그런 니가 좋아
잘 웃는 니가 좋아
이것만은 알아줘~
너를 원하는 사람
나야, 너를 다 아는 사람
기막혀 얼굴 붉혀 하지마
그래도 너만 바라봐둘께
나야 너를 원하는 사람
나야, 너를 다 아는 사람
기막혀 얼굴 붉혀 하지마
그래도 너만 바라봐두게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