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그냥 지나는 말로..
저거 맘에 든다고 한마디하면 나 몰래 눈 여겨보았다가..
며칠 뒤에 말없이 내밀던 그대..
그해 내 생일..
이렇게도 소중한 사람 낳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어머니께 선물한 그대
다시 그런 사람을 만날 수가 있을까.
영원히 내삶에 사랑이란..
그 누구의 힘으로 이렇게도 잔인하게 정해지는지
우리를 자꾸 갈라 놓려고만 해
니 사람이 아니니 욕심 버리라고.
내일이면 난 그의 품에 그대를 안겨 드려야만해..
내가 준비한 제일 귀한 결혼 선물로..
하얀 드레스안에 곱게 포장도 해서.. 그사람 에게로
사랑이란.. 그 누구의 힘으로 이렇게도 슬프게만 흘러가는지..
원한건 그대하나 밖엔 없는데.. 그것마저 왜 안되는지..
저 하늘이 보시기에 나보단 그가 그래도 더 날것 같아서 그랬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