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딜까 난 무얼 찾는가
내가 찾고 있던 그 곳은
아닌 거 같아
희미한 희망봉처럼 보이는 저 곳
그 저편에 소중했던
잃은 걸 찾을 수 있을까
손을 뻗어 나를 부르고
여기까지 오게 했던
차갑고 불쾌해
피할 수 없는 슬픈 목소리
눈물도 울음조차 무감각해져 가
난 두려워 내 안의 모든 것
바뀌고 있다는 걸
참아야만 해 예전의
내가 같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는 것
Somewhere out there
누군가 있긴 한 걸까
시간은 흐르는 걸까
내가 보고 느끼는 거
모두 진실인 걸까
믿을 것 하나 없는 어둠에 혼자서
슬프게 나에게 닿는
그 목소리만 날 이끄네
손을 뻗어 나를 부르고
여기까지 오게 했던
차갑고 불쾌해
피할 수 없는 슬픈 목소리
눈물도 울음조차 무감각해져 가
난 두려워 내 안의 모든 것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