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표정으로 날 자꾸 바라보지 마
내가 어쩔 줄 모르겠잖아
그런 웃음 지으며 네가 날 바라보면
아무 생각이 나질 않잖아
그러다가 나도 너를 빤히 바라보면
다가와 입 맞추는 널 어쩌면 좋니
너와의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좋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만 아는 말들로 서로를 부르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우리 둘
집에 보내기 싫어 맥주 한 캔 들고서
하염없이 걸었던 오늘밤
우리들의 내일을 말하는 네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본 오늘밤
하나둘씩 쌓여간 우리의 처음들과
그 위로 단단해지는 우리의 마음들
너와의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좋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만 아는 말들로 서로를 부르고
사랑한다 말하는 우리
몇 번을 더 말하게 될까
끝도 없는 나의 마음을
너와의 하루하루가 무엇보다 좋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랑한다고 말했던 오늘의 밤처럼
모든 게 충분한 요즘 우리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