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위에 누운 몸은 부유하고
작은 목소리의 장
수면을 진동하는
때로는 차가운 너의 피부처럼
마치 너의 피부처럼
대기의 가운데에 요동하는 동체
앞으로 가는 것으로
지면을 벗어 버린
때로는 부드러운 너의 몸처럼
마치 너의 몸처럼
마치 너의 몸처럼
마치 너의 몸처럼
흐르는 것에 몸을 던져 버린
존재란 이름의 또 다른 구속으로
때로는 미끄러운 너의 피부처럼
마치 너의 피부처럼
마치 너의 피부처럼
마치 너의 피부처럼
마치 너의 피부처럼
마치 너의 피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