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있거라 내 청춘
참 오래 됐구나 너와의 시간도
술에 취해 거울 속 비친
내 친구가 하는 말
한 여자의 남자로 아이들의 아빠로
함께해준 나의 친구야
앞만보며 악착같이 살던 날
흰머리만 자욱하구나
나는 무얼위해 살아왔는가
구멍 뚫린 내 가슴은 무엇으로 채우리
미련없이 남은 인생 살아보련다
잘있거라 나의 청춘아
참 오래 됐구나 너와의 시간도
술에 취해 거울 속 비친
내 친구가 하는 말
웃음 많은 친구로 믿음직한 아들로
함께해준 나의 친구야
앞만보며 악착같이 살던 날
주름만이 깊어 가는구나
나는 무얼위해 살아왔는가
구멍 뚫린 내 가슴은 무엇으로 채우리
미련없이 남은 인생 살아보련다
잘있거라 나의 청춘아
아 무얼위해 살아왔는가
남은 것도 남길 것도 없다는 걸 알았으니
한자한자 눈물 찍어 써 내려가는 말
잘있거라 나의 청춘아
잘가거라 나의 청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