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를 처음 봤던 날
조금 어색했던 손짓
차가운 바람이 손끝을 스쳐오고
안녕 애써 미소 지으며
괜스레 더듬었던 말투
멋쩍은 모습의 너의 향기
난 아직도 그곳에 있는데
왜 우린 사랑을 했을까
난 네게 수없이 되뇌었던 말
참아왔던 눈물이 흘러 입술을 깨물고
끝내 처음인 듯 내뱉던 그 말
그대 안녕
안녕 조심스레 떨려온
그대 사랑한다던 고백
수줍게 웃던 너의 인사
왜 우린 사랑을 했을까
난 네게 수없이 되뇌었던 말
참아왔던 눈물이 흘러 입술을 깨물고
끝내 처음인 듯 내뱉던 그 말
그대 왜 우린 한철의 꽃처럼
피우다 지듯 겨울이 왔을까
숨을 쉬듯 건네왔던 다신 하지 못 할말
끝내 처음인 듯 내뱉던 그 말
그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