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나고 너를 미워하다가
널 떠나가게 만든 날 미워해
널 이해하고 나를 용서하다가
나마저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
난 괜찮은 사람 너는 나를 떠났고
네가 싫어하는 내 모습 그대로라도
난 아름다운 사람
나는 홀로 남았고
너와 다르다는 생각은 변함없어도
난 아름다워 난 아름다워
난 아름다워
하얀 복숭아처럼 자꾸 멍이 들어서
매일 밤잠을 이루지도 못해
녹은 아이스크림처럼
진한 눈물 흘리며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해
난 괜찮은 사람 너는 나를 떠났고
네가 싫어하는 내 모습 그대로라도
난 아름다운 사람 나는 홀로 남았고
너와 다르다는 생각은 변함없어도
언젠간 투명한 유리잔처럼
맑은 소리를 낼 거야
햇살 속에 작은 무지개도 만들고
물 한 잔 건네야지
난 괜찮은 사람 너는 나를 떠났고
네가 싫어하는 내 모습 그대로라도
난 아름다운 사람 나는 홀로 남았고
너와 다르다는 생각은 변함없어도
난 아름다워 난 아름다워
난 아름다워 난 아름다워
우 난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