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arkyj1989 님께서 구하기 힘든 곡을 올려주셨네요. 덧분에 잘 감상했습니다만, 님께서 디베르티멘토를 잘 모르고 계신 것 같아 올립니다.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는 교향곡의 구상과 비슷한 관현악 모음곡인데, 그 구조는 훨씬 가볍고, 대개 6~7장으로 구성되는, 실내악의 한 장르입니다. 세레나데와 형식이 매우 비슷해서 얼핏 봐서는 잘 구분되지 않지요.
이 장르는 18세기 후반에 발생하여 대부분 사교 모임을 위해 실내에서 연주되었어요. 일종의 무드음악이랄까?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서 주로 작곡되고 연주되었지요. 세레나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실내에서 연주될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 디베르티멘토이고, 야외에서 연주될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 세레나데라는 점이예요.
그리고 디베르티멘토는 편성도 다양해서 3중주, 4중주 등의 앙상블에서 작은 관현악에까지 이르며, 현악기 또는 관악기로만 이루어진 곡도 있어요. 주로 빈 고전파의 작곡가들이 작곡하였는데요, 하이든은 40여 곡, 모차르트는 20여 곡을 작곡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