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의창
임 희 종
아직도 그 찻집엔
그대바라본 강이보이는 창이 있어요
그대떠나도 계절은 바뀌우고
다시 또 찾는 찻집의 창
지난 날 그 찻집엔 그대와 내가
마주 앉았던 탁자 그대로
그대 팔 괴어 바라본 저 강너머엔
세월이 흘러 변하였죠
비가 내렸죠. 바람불었죠
그대 없어도 강물은 흘러갔죠
하지만 슬퍼말아요
그대가 머물던 창에 나 주인이 되어
그대가 머물 수 있도록
그리움으로 창에 기대어
언제나 그대를 그리는 찻집의창
비가 내렸죠. 바람불었죠
그대 없어도 강물은 흘러갔죠
하지만 슬퍼말아요
그대가 머물던 창에 나 주인이 되어
그대가 머물 수 있도록
그리움으로 창에 기대어
언제나 그대를 그리는 찻집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