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슴 아픈 일은 마음에 묻고
우울한 일들은 하늘에 띄어보네
바람을 맞으면서 그대를 바라보면
이세상 뭐가 그리 중요할까
바람부는 강 언덕에 그대를 보네
내가 태어나 사랑하고 있는 사람
언제나 날 비추는 햇살같은 그 모습 힘들어 하는
내 삶을 감싸네
먼 훗날 우리가 늙어지면 지난 잘못도 생각은 하겠지
하지만 우린 언제나 손을 잡고 이 언덕을 거닐을 꺼야
햇살에 눈부신 푸른 강물을 보며
지난 날들을 아쉬워 하며 웃겠지
강물이 흘러가듯 모든 것 다 덮고서
그대는 내 생을 감싸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