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 난 화염속에 휩쌓여 죽어가는 내 동료를 보고 어찌할 줄 몰랐어!
내앞에 널려져 있는 주검들조차 사실이 아니라고 울부짖는 모습으로 내게 말하는 것
같아 나도 두려워!
어둠속에 항상 전설과 음모가 존재하듯 우리가 지켜야 할 이곳은
모두가 꺼려하는 12번째 구역이야 이곳에서 살아남은 테리는 아직도 말대신 눈물로
예기하고 있어
앞서던 비명소리마저 희미해져만 가도 내 앞에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몰라
두려워 하지마 변해버린 빗물은 사각지대 속에 빠져버렸어
주위에 들리는 자녀린 음성들. 그걸 위해서는 살아야만 해!
앞서던 비명소리마저 희미해져만 가도 내 앞에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몰라
겁내려 하지마 내 주위의 모든 것 살아남기 위한 너의 몸부림
잊으려 하지마 내 주의의 적막을 언젠가 다시 시작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