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떠날 때 내게 말했지
코가 커서 그게 싫다고
하지만 말이 안되지
처음에 넌 큰 내 코가 좋댔어
너 떠나는 날 화창한 봄날
햇살과 새싹과 춤추는 나비
수많은 연인들의 사랑의 속삭임
그 속에서 나는 울고 있었네
가~ 갈테면 빨리 가란말야 (다가 어서 가버려)
가~ 어서 가 내맘 바뀌기전에 (다가 어서 가버려)
가~ 내맘 깔아놓을테니 가 (다가 빨리)
가시는 길에 내맘 즈려밟고 가소서
눈물로 베개적신 everyday
잊은 줄 알고 웃어댄 everyday
니 빈자리 또 발견한 everyday
잊으려고 바둥바둥 everyday
가거라 가거라 everyday
안붙잡아 안붙잡아 everyday
울지마 울지마 everyday
이제부터 남이구나 everyday
가을밤 스산한 바람이 분다
눈물로 마른 얼굴 거울을 본다
슬며시 미소짓고 길을 나선다
여기가 어디냐고 따져도 본다
슬픔은 바람에 날려보내고
희망은 웃음에 흘려보내고
공허한 마음은 술로 채우고
마지막 남은 사랑 태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