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생각만하면 뭐든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남에 뒤를 따라만가도
기회는 있을거라 믿었지
내가 크고 난 뒤부터는
모든것이 달라져 있었고
이젠 나도
대장이 될 수 있는
동네 골목으로
돌아가고 싶어
어젯밤 꿈속에서
동네 골목에 모여
편을 가르던
우리를 기억해
지금도 가고 싶은
어릴때 내 모습은
대장이 아닌
쫄병이었어
고무줄을 끊고
도망치는 건
나 아닌 대장이였는데
제일 먼저 잡히는 건
언제나 나야
불쌍한 쫄병신세
매일 나가 서성여도
대장 한번 못해보고
머릴 잡아당기는 건
하필 내 차지
용감하게 보이면은
대장 한번 시킬까봐
최고 예쁜 너를 골라
괴롭혔었어
원망하는 너의 눈에
치마 한번 못들추고
도망가는 날
왜 잡아 때리는거야
같이 놀던 친구들도
이젠 모두 집에 가고
두번 다시 병정놀이
하지 않을래
대장되고 싶어
장난친게 아니었어
심술맞은 나이지만
이유가 있었어
태어나서 엄마 빼고
처음으로 난
좋아하는 여자가
바로 너인거야
대장하는 내 모습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어
고무줄을 끊고
도망치는 건
나 아닌 대장이였는데
제일 먼저 잡히는 건
언제나 나야
불쌍한 쫄병신세
매일 나가 서성여도
대장 한번 못해보고
머릴 잡아당기는 건
하필 내 차지
용감하게 보이면은
대장 한번 시킬까봐
최고 예쁜 너를 골라
괴롭혔었어
원망하는 너의 눈에
치마 한 번 못들추고
도망가는 날
왜 잡아 때리는거야
같이 놀던 친구들도
이젠 모두 집에 가고
두번 다시 병정놀이
하지 않을래
랄랄라라라 랄라라
랄랄라라라 랄라라
랄랄라라라 랄라라라
랄라라라
랄랄라라라 랄라라
랄랄라라라 랄라라
랄랄라라라 랄라라라
랄라라라
원망하는 너의 눈에
치마 한번 못들추고
도망가는 날
왜 잡아 때리는거야
같이 놀던 친구들도
이젠 모두 집에 가고
두번 다시 병정놀이
하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