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눈으로 이렇게
너를 보는데
왜 몰라 오늘로서
난 이별을 준비하는 걸
웃으며 내일 또 올게
넌 내게 얘기했었지
말없이 고개 끄덕였지만
이젠 연락 안될꺼야
그동안 괴로워했지
사랑과 현실 사이에
제발 용서해줘
그냥 떠나갈게
이다음에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는 정말
너에게 갈게
너무나 세상이 싫어
사랑 하나론
살지 못하잖아
나의 마음도 아파
하지만
다신 찾지마 나를
차라리 너와 나
그냥 서로
오래전
죽었다고 해줘
끝없이 남긴 날 찾는
너의 메시지
넌 알까 차마 듣지도
못한 채 지우는 내 맘
난 이제 갈 수 없는데
너 아닌 다른 사랑에
부탁해 나를 사랑하지마
기억속의 나를 지워
이대로 기다리지마
사랑을 버린 나잖아
제발 용서해줘
멀리 날아갈게
그래 나비처럼
난 널 떠나는거야
이제는 다른
꽃잎을 찾아
달콤한 향기에 취해
잠시 니곁에
날갤 접었나봐
나는 서글픈 나비
내 가슴속엔
아픈 눈물 비
영원히 난
너의 곁에
머문일조차
없던걸로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