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밀어줘 더 세게
저 하늘에 닿을때까지
원한다면
날 수 있어
저 태양이
알아챌 때까지
혼자서
놀이터 그네에 앉아
하얀 입김 불면서
너를 기다리는데
지금은
약속시간 십분전
다가와
익숙한 네 걸음걸이
한손엔 따뜻한
종이커피를 들고
나를 밀어줘 더 세게
저 하늘에 닿을때까지
원한다면
날 수 있어
저 태양이
알아챌 때까지
따뜻한 네 손이
내 등을 밀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서
소릴 질러
나를 밀어줘 더 세게
저 하늘에 닿을때까지
원한다면
날 수 있어
저 태양이
알아챌 때까지
날 보는
수줍은 표정을 알아
나도 널
많이 좋아하고 있는 걸
이렇게
one two three~
나를 밀어줘 더 세게
저 하늘에 닿을때까지
원한다면
날 수 있어
저 태양이
알아챌 때까지
나를 밀어줘
나를 밀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