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것 없이 무딘 사람인 척
미련 없이 보내놓고
남은 사랑만큼 고통들도
웃음 뒤에 숨겨 놓았어.
그깟 한 사람 따윈 떠난 건 나 사는 동안
가끔 걸리는 한낱 열병일 뿐...
함께 했던 날들도 곧 흉터 하나 없이
아무는 가벼운 상처 자국이지만...
지친 내 하루의 끝에 거울이 비춘
깊이 패인 상처에 난 눈물만 덩그러니...
너무 그리워서 몰래 한번
그 이름 부른 뒤 다시 가리는 얼굴...
그깟 한 사람 따윈 떠난 건 나 사는 동안
가끔 걸리는 한낱 열병일 뿐...
함께 했던 날들도 곧 흉터 하나 없이
아무는 가벼운 상처 자국일 뿐...
지친 내 하루의 끝에 거울이 비춘
깊이 패인 상처에 난 눈물만 덩그러니...
너무 그리워서 몰래 한번
그 이름 부른 뒤 다시 가리는 얼굴...
널 보낼 수 없는 날 알면서
날 믿는다, 떠난 너...
이제 조금씩 허술해진 가면
흘러 내려 흉한 날 보겠지.
그때쯤엔 조금이라도 아물어져 있어서
널 보면 숨지 않길...
그때쯤엔 한번 너의 눈 바라볼 수 있도록
날 알아봐줘...
그때쯤엔 두 번 다시는 그 누구에게라도
상처 주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