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 지난해 봄
유독 맑은 바람도
생각해 잠시라도
많이 예쁘던 그때를
기억해 봄 봄 봄
푸르른 시간들
기억해 봄 봄 봄
또 반복되는 벚꽃엔딩
봄 봄 봄
맘 아팠던
너무 너무했던
시름 앓던 기억
생각나 지난해 봄
유독 따뜻했던 봄
생각해 조금이라도
시간이 허락됐다면
꽃처럼 봄 봄 봄
날아가 버려도
꽃처럼 봄 봄 봄
다시 피어나고 지고 또 피고
봄 봄 봄
맘 아팠던
너무 너무했던
웃을 수가 없어
꽃처럼 봄 봄 봄
날아가 버려도
기억해 봄 봄 봄
또 반복되는 벚꽃엔딩
봄 봄 봄
너무 했던
너무 너무했던
눈물도 울던 그때
봄 봄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