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휘인

너의 그림자 뒷모습 난 익숙하지
너를 그리는 내 하루는 길고 또 반복돼
작은 친절에 떨림이 넘치곤 하지만
우연을 기다려 너의 뒤에서
니가 지나간 자리 외로워도 더 원해
스치듯 지나가버린
다정한 향기 까지도
지쳐 잠든 새벽 꿈에서도 널 원해
하루에 일초라도 내 곁에 있어줘
머물러줘
기나긴 계절의 기다림 난 익숙하지
널 바라보는데 가슴은 왜이리 아프니
나를 비워내며 널 채워가고 있지만
너의 마음을 갖긴 어려워
니가 지나간 자리 외로워도 더 원해
스치듯 지나가버린
다정한 향기 까지도
지쳐 잠든 새벽 꿈에서도 널 원해
하루에 일초라도 내 곁에 있어줘
너의 세상엔 내가 없어
난 너무 잘 알죠
진정 약해지는 나의 마음을
너의 걱정만으로 가득차 이렇게
니가 지나간 자리 외로워도 더 원해
스치듯 지나가버린
다정한 향기 까지도
지쳐 잠든 새벽 꿈에서도 널 원해
하루에 일초라도 내 곁에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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