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너울 춤을 추는 하얀나비
날아오른 그 언덕엔 메마른 풀잎
그 오래전에 그 아이의
꿈을 꾸던 모습으로 서있어
사르르르 녹는 아이스크림처럼
제멋대로 변해가는 건 새하얀 구름
멀어질 듯 다가온
향기로운 그대로 난 입맞춰
살아가는 시간동안
달콤했던 기억들만 남기를
부질없는 바램에
가벼워진 상상에 난 취하네
아 다가올 날들은
저 파란하늘처럼 높기를
아 새처럼 가벼운
기분 좋은 상상 속으로
아지랭이 피어오른
그날의 그 언덕길로 놀러와
그 오래 전에 물장구치던
철이 없던 친구들이 난 좋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나도 몰래 눈감으면
어느새 넌 내게로 와
간지러운 속삭임 들려주네
향기로운 숨결처럼
달달한 커피한잔 추가해줘
할 일 없는 바램에
기분좋은 상상에 난 취하네
아 다가올 날들은
저 파란하늘처럼 높기를
아 새처럼 가벼운
기분좋은 상상 속으로
아 가버린 날들은
초록의 들판처럼 다가와
아 그리워할수록
아름다운 상상 속으로
아 나에게 주어진
앞으로 남은 시간과 공간
아 나는 자유로운
사랑스런 상상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