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디쯤일지 모를 길 위에
멍하니 서 있는 하루
시큰거리는 콧날위로 날아오르는 작은 새 한 마리
정신없이 달려가는 시간들
길들여져 가는 꿈들
서걱거리는 가슴위로 날아오르는 작은 새 한 마리
사라져가는 골목 귀퉁이
맑은 눈망울 작은 새 한 마리
되돌아 갈 수 없는 풍경, 멀어져 간 길
파르르 떨리는 날개
뭉클하게 펼쳐진 하늘
나름의 영혼
간절히 원하고 바라고 다시 나온 세상
발을 딛고 뛰어올라
숨 깊은 자유
떨리는 날개 활짝 펴고
푸른 희망 품은 날개 짓
자유 자유 자유
그 어디쯤일지 모를 길 위에
멍하니 서 있는 하루
시큰거리는 콧날위로 날아오르는 작은 새 한 마리
정신없이 달려가는 시간들
길들여져 가는 꿈들
서걱거리는 가슴위로 날아오르는 작은 새 한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