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따다 줄 순 없지만

성영주

나와 조금만 걷지 않을래
할 말이 있어서 그래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면
좋을 것 같은데

별 이유 없이
네가 문득 보고 싶어지고

너의 한마디에
밤을 새는 게
일상이 됐어

별을 따다 줄 순 없지만
내 곁에서 빛나게 해줄게
나 너무 떨려서
뭘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매일 너와 함께 걸으며
시시콜콜한 이야길 하며
손잡고 나란히 걷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널 바라볼게

네 앞에 서서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수백 번 수천 번
연습하다가
잠들곤 했어

저 별을 따다 줄 순 없지만
내 곁에서 빛나게 해줄게
나 너무 떨려서
뭘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매일을 너와 함께 걸으며
시시콜콜한 이야길 하며
손잡고 나란히 걷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널 바라볼게

네 앞에 서면
바보가 돼버리는 나지만

너무 떨려서
아무 말 못 했지만
오늘은 너에게
말할게

지쳤던 네 하루에 끝에
말없이 내 어깨를 내줄게
매일을 너와 함께
마주 보며 걷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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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아직까지 지금은  
이다해 당신이 원하신다면  
성영주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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