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또 먼지 처럼
사라지는 기억이
그대라는 추억 속에 사랑
왜 아직도 날 스치는 걸까
하루 이틀 지나고 일년이 가도
그대란 사람 사랑이 추억이 됐어
지금 행복한데 나는 왜 눈물 이 날까
또 이렇게 그댈 만나
그 기억이 어두운 날엔
눈을 감고 가만히
그대라는 기억 속에 사랑
왜 아직도 날 스치는 걸까
달빛 하늘 아래서 두 손을 모아
내 소원 빌면 혹시나 들어 줄까봐
달님 별님 들리나요 나의 기도가
소녀의 작은 기도가
다 살아 가는 이유 그렇고 그런 건데
왜 갑자기 눈물이 날까
꽃잎되어 날리고
피고 또 지고
바람결에 흩어져
가버린 그대란 사람
지금 행복한데 나는
왜 눈물이 날까
또 이렇게 사랑이가
또 이렇게 그대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