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난
니가 좋아할만한 것들을 모두 다
가지고 있는데
내입으로 말할 수 없고
벌써 보여주긴 좀 그런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해
너와 함께 거릴 걷고
너와 함께 밥을 먹으며
하루종일 속삭이며
너의 곁에 있고싶은 나야
하지만 너와 눈이 마주치면
쑥쓰러워서
가던길도 돌아서 가는 나야
어쩌면 난 니가
기다리던 사람이 맞을지도 몰라
지금도 이렇게 눈 마주쳤잖아
내입으로 말해야하니
벌써부터 이런말은 좀 그런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해
너와 함께 거릴 걷고
너와 함께 밥을 먹으며
하루종일 속삭이며
너의 곁에 있고싶은 나야
하지만 너와 눈이 마주치면
쑥쓰러워서
가던길도 돌아서 가는 나야
실컷 꾸미고
네 앞에서 아무말 못하고
돌아서는 내 맘을 너는 알까
너와 함께 거릴 걷고
너와 함께 밥을 먹으며
하루종일 속삭이며
너의 곁에 있고싶은 나야
하지만 너와 눈이 마주치면
쑥쓰러워서
가던길도 돌아서 가는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