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오는 여름 밤 oh oh oh
손에 닿는 감자 칩 조각
의미 없이 입에 넣고 멍해 맨날
에어컨의 가짜 바람과
네가 없는 여름은 별로 oh oh
더워서 더 이런가 눈물은 왜 뜨거워
조용한 게 싫어 틀어 놓은
(틀어논) TV yeah
전화벨이 울려도 궁금하지 않은 맘
뭐가 뭔지 관심 없어 다 yeah
사랑은 다 식어 보관했던 기억
냉장고를 열어 유통기한이 지난 말
계속 하나씩 버려 난
힘도 없는 눈물 화만 나
구질 하게 슬픈 눈만 부어 올라
맘은 춥고 날씨는 더워
입에 넣은 얼음 만 녹여 oh oh
여행이나 가볼까 7월 아니 8월쯤
거울안에 표정 무미건조해 yeah
항공권 알림 문자 저렴하건 비싸건
움직이기 싫은 Summer time yeah
사랑은 다 식어 보관했던 기억
냉장고를 열어 유통기한이 지난 말
계속 하나씩 버려 난
가을 아님 겨울 아니 봄쯤
말해 뭐해
게을러도 되는 부지런한 이별
조금 더 즐겁고 좀 싸워도 괜찮은
헤어지잔 말 좀 참을 걸 oh
사랑은 다 식어 보관했던 기억
냉장고를 열어 유통기한이 지난 말
계속 하나씩 버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