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눈을 뜨면 찾아오는 밤
역시 다를 것 없어 너무 지루해
한번 웃어본다면 좀 달라질까
아냐 의미 없잖어 이게 나인데
가끔은 궁금한데 정말 다들 멀쩡한지
오늘은 혼자일래 아무 생각 없이
할 일은 그냥 미뤄
파란 물감을 풀어봐
그리고 여기 누워 난 이게 더 좋아
밤은 지나가게 둬
아쉬워할 건 또 뭐야
기대할 필요 없어 난 바라지 않아
남들관 달라도 돼 답은 없는데
조금 서툴러도 돼 뭐가 어떤데
또 바라는 것들은 꽤나 많던 데
시시한 건 너인데 왜 맞춰 네게
이제는 알 것 같애
너와 내가 다르단 걸
오늘도 난 너에게
딱히 할 말이 없지
할 일은 그냥 미뤄
파란 물감을 풀어봐
그리고 여기 누워 난 이게 더 좋아
밤은 지나가게 둬
아쉬워할 건 또 뭐야
기대할 필요 없어 난 바라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