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을 놓다가 끌려간다 네 기억에
그 말의 끝 굳게 담은
너의 입술 눈빛
모든걸 나눈 그 두사람은
다시 모든걸 내려 놓고 있다
참 멍청하다 굳이 너를 꺼내 놓고
들리지도 않을 말을 별 의미도 없이
떠나가지 말라는
흔한 말을 한번 못해서
머리 속으로만 되돌려 보다
하나 하나 바꿔 놓는다
난 매일 돌아가
네가 슬프지 않게 울지 않게
멈춘다 이 짓거리
혼자 되뇌다 보면
추억이 비웃고 있다
멍하니 누워 네 생각을 가슴에 묻고
그늘진 창가에 기대 억지도 부리고
널 가질수 없단걸
난 이미 알고있음에
쳇바퀴 굴리듯 난 오늘도
하나 하나 바꿔 놓는다
난 매일 돌아가
네가 슬프지 않게 울지 않게
멈춘다 이 짓거리
혼자 되뇌다 보면
추억이 비웃고 있다
잠시 눈을 감아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때
지금 잠보다 이게 더 나으니까
그렇게 아프더라도
너만이 나를 살릴 수 있어
더는 슬프지 않게 울지않게
한참을 헤매다
결국 돌아와 보면
모든건 다 그대로였다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