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던 헤어스타일도
어설프던 내 춤사위도
흩어져라 제발 내 꿈 속으로부터
없어 보이던 내 폴로티도
어설프던 내 멜로디도
흩어져라 제발 그 불꽃으로부터
이른 8월 모두
파랗던 날
다시 그 포항 바닷가로 돌아가
쏴아 파도소리든
타라 불꽃놀이든
다 좋으니 내 고백만
모두의 타임라인에서
숨겨 줄래
어쩔 줄 몰라 하던
너 웃지도 울지도 못하던
흩어져라 모두의
추억 속으로부터
그 후로 8개월 8년이 지나도
다시 그 포항 바닷가가 떠올라
타임슬립
무언가를 잃는다 해도 다시
그 23시로 날아가
쏴아 파도소리든
타라 불꽃놀이든
다 좋으니 내 고백만
모두의 타임라인에서
숨겨 줄래
어쩔 줄 몰라 하던
너 웃지도 울지도 못하던
흩어져라 모두의
추억 속으로부터
어색했던 내 눈빛도
어설펐던 내 고백도
흩어져라
모두의 기억 속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