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잖아
기억은 이렇게 맨날
눈물이 되 어렵게
나쁜 꿈과
좀 멀어져도 되 그만
늘 오늘만 생각해
긴 여름의 마지막
소나기처럼 와
흠뻑 젖은 상처도
그리워질 거야
떨리던 첫 키스와
손이 닿아 설레던 어떤 하루가
가끔 더 아프 단 말
괜히 더 슬퍼 싫어
우연히 만난 너와
한참을 걸어 멈췄던 그 때로
여름 밤을 걸으며 웃고 싶어
모르니까
힘든 건 당연해 나만
제자리면 어떡해
미웠나 봐
꽤 차가웠던 너 보다
더 괴로워 미안해
잊으려는 노력과
늘 부딪히는 나
잠을 설친 버릇도
너 때문 인 거야
떨리던 첫 키스와
손이 닿아 설레던 어떤 하루가
가끔 더 아프 단 말
괜히 더 슬퍼 싫어
우연히 만난 너와
한참을 걸어 멈췄던 그 때로
여름 밤을 걸으며 웃고 싶어
더운 맘의 추억은
얼어붙은 맘
다 녹였나 봐
다시 보고 싶어 난
떨리던 첫 키스와
손이 닿아 설레던 어떤 하루가
가끔 더 아프 단 말
괜히 더 슬퍼 싫어
우연히 만난 너와
한참을 걸어 멈췄던 그 때로
여름 밤을 걸으며 웃고 싶어
얼마나 더 지나면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