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 안 해도 다 알고 있다고
괜찮은척해도 다 드러나는 걸
뾰로통한 입술 차가운 네 말투에
왜 내 맘을 의심해
네가 제일 잘 알면서
미안하단 말이 입에 붙어서 yeah
또 미안해 슬쩍 말을 꺼내보지만
눈칫밥에 체한 난 몸살 나려 그래
오늘은 이래저래 음 늦었어 yeah
쓸데없이 핑계만 늘어놓고선 yeah
날 안아줘 my baby 바보 같은 나
말해줘 너에게 난
나빠 아파
내가 바빠 바빠서
네 맘 아파아파서
나빠 나빠 나빠 내가 나빠 나빠
널 바래다주는 길은
괜히 딴청을 피우고
네 손잡으려고 해도
나 좀 봐달라고 떼써도
초라한 나에겐
온 세상이 너인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고
또 미안하단 말만 되뇌어보지만
실망 가득한 표정에
발걸음은 더 느려져
네 마음 바득바득 긁어놓고선
난 어리광만 피워 진짜 이기적이야
날 안아줘 my baby 바보 같은 나
말해줘 너에게 난
나빠 아파
내가 바빠 바빠서
네 맘 아파아파서
나빠 나빠 나빠 내가 나빠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