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과 아침이 마주친 순간
그 기적이 빛이 되어
모든 게 시작되듯
너를 처음 본 순간
세상의 모든 빛이
내게 모인 것처럼
가슴 벅찼기에
끝끝내 꽃잎이 피는 것처럼
저 소나기 끝에서
찾아든 무지개처럼
결국 우리 둘은
시간의 어디쯤에
세상의 한 가운데
함께 서 있게 됐잖아
빛이 되어줄게
널 맴도는 별이 되어 비출게
어둔 밤을 지킨
창밖의 저 달처럼
바다를 물들인 하늘처럼
내가 널 위한 빛이 될게
너만의 빛이 될게
깰 수 없는 꿈을 꾸는 것처럼
긴 어둠에 길을 잃고
헤매는 악몽처럼
너무 힘이 들 땐
천천히 고갤 들어
지친 맘이 쉬는 곳
내가 거기 서 있을게
빛이 되어줄게
널 맴도는 별이 되어 비출게
어둔 밤을 지킨
창밖의 저 달처럼
바다를 물들인 하늘처럼
내가 널 위한 빛이 될게
긴 기다림의 끝에서
너의 온기에 이끌려
나 너의 손잡고
운명처럼 마주한 이 순간
내가
빛이 되어줄게
나 언제나 너의 곁에 있을게
너를 만나려고 달려 온 별빛처럼
노을을 물들인 햇살처럼
내가 널 위한 빛이 될게
너만의 빛이 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