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는 혼자였고
두려움은 없었네
현관 불이 꺼지고
소리 모두 떠나도 두려움은 없었네
결국 너는 떠나갔고
두려움은 없었네
가슴속에 물이 차고
숙제처럼 남겨져
하지만 나 두렵지 않았네
다만 긴 세월 흐른 뒤
바람도 차고 하늘도 얼어붙은 밤
그 밤이 지나도 해는 안 뜨고
세상은 어둠뿐일 때
니 곁에 아무도 없고
나도 거기 없다면
그게 두려워
너무 두려워
결국 너는 떠나갔고
두려움은 없었네
가슴속에 물이 차고
숙제처럼 남겨져
하지만 나 두렵지 않았네
다만 긴 세월 흐른 뒤
바람도 차고 하늘도 얼어붙은 밤
그 밤이 지나도 해는 안 뜨고
세상은 어둠뿐일 때
니 곁에 아무도 없고
나도 거기 없다면
그게 두려워
너무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