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날은
참 따뜻했는데
어느샌가 차가워졌어
기다렸다는 듯 겨울이 왔고
그래서 우린
끝을 말하고 있어
우리의 봄여름 가을 겨울이
없었던 것처럼 된다 해도
아무렇지가 않아
이제 내 하루에 네가 없다 해도
난 더 이상 슬프지가 않아
우리가 함께 걷던 이 길도
어색하게 느껴져
언제부터 변했던 걸까
바래진 사진 속
행복한 우린 희미해졌고
정말 끝인 건가 봐
우리의 봄여름 가을 겨울이
없었던 것처럼 된다 해도
아무렇지가 않아
이제 내 하루에 네가 없다 해도
난 더 이상 슬프지가 않아
변하지 않을 거라 했지만
모든 것은 변해져갔고
영원할 것 같았던 우리가
이렇게 끝을 말하고 있어
우리의 봄여름 가을 겨울이
없었던 것처럼 된다 해도
아무렇지가 않아
이제 내 하루에 네가 없다 해도
난 더 이상 슬프지가 않아
우리의 봄여름 가을 겨울이
없었던 것처럼 된다 해도
아무렇지가 않아
이제 내 하루에 네가 없다 해도
난 더 이상 슬프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