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다주고 보니
어느새 너의 집 앞
웬일인지 유독 내가
서성이는 걸 보니
보내기 싫은가 봐
지금 뒤돌아서면
오늘의 난
아마 후회할 거야
웃지 마 나는 지금 너무 진지해
하루 종일 붙어있어도 너무 부족해
언젠가 네가 내게 했던 약속들
바로 오늘인 것 같아 말해줄래
그대로 달려와
나를 안아주면 좋겠어
오늘은 널 두고
이대로 못 가 나 사랑한다고
말해줄래 밤새도록
밤새도록
아쉬워하는 발걸음 애써 옮기며
수줍어하는 네 모습 또 바라보면
설레는 내 마음 감추지 못하고
어느새 다시 너의 손을 잡고서
그대로 달려와
나를 안아주면 좋겠어
오늘은 널 두고
이대로 못 가 나 사랑한다고
말해줄래 밤새도록
조금씩 환한 미소로 안겨오는 너
그렇게 우린 점점 더 가까워지고
그대로 달려와
나를 안아주면 좋겠어
오늘은 널 두고
이대로 못 가 나 사랑한다고
말해줄래 밤새도록
언제나 이렇게
나를 안아주면 좋겠어
숨기지 않을래
이대로 못 가 나 사랑한다고
말해줄게 밤새도록
밤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