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웅크린 채 나
그댈 떼는 아픔을 참고 있네
한 꺼풀 한 꺼풀 내 가슴을 찢는
그대와 함께 한 몇 장의 사진들
예전처럼 나 서 있네
저 햇살처럼 눈부신 그댈 위해
날 두고 떠났던 이 골목길에서
우연처럼 그댈 만날 수 있다면
이제와 널 울린 나의 어리석은 자존심
후횐 소용없는 걸 돌이킬 수 있을 까
조금 더 멀리 서 그댈 지켜줘야 했는데
홀로 서지 못하고 너무 가까웠나봐
바람 속에 바라보는
저 수평선에 물들어 가는 그대
일년이란 시간 난 숨겨왔을 뿐
그대를 하루도 버리지 못한 걸
이제와 널 울린 나의 어리석은 자존심
후횐 소용없는 걸 돌이킬 수 있을까
조금 더 멀리 서 그댈 지켜줘야 했는데
홀로 서지 못하고 너무 가까웠나봐
사랑은 그런 것 내겐
너무 아름다운 빛
눈감아 보아도 붉게
타오르는 그 모습
이제와 널 울린 나의 어리석은 자존심
후횐 소용없는 걸 돌이킬 수 있을 까
조금 더 멀리 서 그댈 지켜줘야 했는데
홀로 서지 못하고 너무 가까웠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