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달빛 구름에 가르듯
내 모습도 어둠에 묻히고
스산한 바람 수풀사이로 사라지네
멀어져간 내모습이 그리워
떠나는 길에 비에젖은
내 모습이 외로워 눈물 흘리네
흐르는 냇물 바다로 흐르듯
내마음도 하늘로 흐르고
못다한 눈물이 되어 날 적시네
멀어져간 내모습이 그리워
떠나는 길에 비에젖은
내 모습이 외로워 눈물 흘리네
비탈진 산길 굽이쳐 흐르는
내마음도 길따라 흐르고
쓸쓸한 발길 하늘
저 멀리 떠나가네
멀어져간 내모습이 그리워
떠나는 길에 비에젖은
내 모습이 외로워 눈물 흘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