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하늘엔 따사로움이 죄가 되진 않을까
싱그러운 날 얼굴 가득히 이슬 맺히지 않으려나
진한향수의 요정이 나타나 나를 홀리는 지금
어디로 향해 가볼까 가슴만 아파오네
내가 이럴 줄은 몰랐어
머리를 들어 그댈 보아도 보이는건 술잔뿐
술을 들이 마셔보아도 느끼는건 한숨뿐
내게 이것조차 할 수 없다면
우리어디에 등을 기대어 쉴 수 있으리
허탈함은 어쩌나
내가 이럴줄은 몰랐어
흐트러진 옷깃 여미고 맑은 하늘까지 마시고
거리엔 내가 피운 담배연기뿐
오늘도 왜들 그리 아름다워 보이는지
그대 내게 대답해줘
희망 속에도 절망이 또 절망 속에도 희망이
답을 안다해도 어찌할 수 있을까
오월하늘엔 따사로움이 축복이라 하네
싱그러운 날 연인 가득히 웃음꽃을 피네
진한향수의 요정이 나타나 모두에게 축복을
나 하나 즘은 빠져도 티 나진 않을꺼야
내가 이럴줄은 내가 이럴줄은 내가 이럴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