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길고 길었던 만남에 지쳤다며 다른이의 품으로 가버린 널
난 자존심 때문에 붙잡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난
너와의 추억에 잠겨. 너무도 힘든 그리움을 견뎌
눈물조차 말라버린지 오래된 지금도 널 잊기 위해 술에 취해 보지만
그 어떤 독한 술로도 너의 그리움을 삼키지 못해
oh 그대, oh 그대, 제발 날 떠나지마
아직 나, 할말이 남았는데
oh 그대, oh 그대, 제발 날 떠나지마
아직 너의 사랑 이해하는데
(어두운 하늘 아래, 빛바랜 너의 사진 앞에 초라한 내 모습만이 남아
이별의 눈물위에 그려진 노래위에 이렇게 너의 그리움을 담아, 띄워)
빛바랜 너의 사진위에 초라한 내 눈물이 흘러
이별의 뒤에 남겨진 그리움에 내 슬픈 노래만이
널 찾아 어둠속을 헤매
마치 오래된 물건을 버리듯, 시들어 버린 장미를 장식하듯,
그렇게 널 미련없이 잊을수 있다면,
난 매일같이 밤새도록 베개를 적실 필요도 없겠지
하지만 니가 만들어준 이별의 아픔이란 단단한 바위와도 같아
수많은 눈물의 파도로 부수려해도, 절대 줄어들질 않아
오늘도 난 술에 취해 눈과 귀를 잃어버린채 쓰러져
그 속에 널 그려 희뿌연 담배 연기처럼 사라져가는 추억들을 더듬어
텅빈 내 마음을 채워
망가진 휠체어 타고가듯 힘들 발걸음을 다시 옮겨
이 아름답던 우리의 추억들을 너에게 다시 보여주려
붙잡을수도 없이 멀리 가버린 널 찾아
오늘도 나 단 하나만의 희망으로 이 어둠속을 헤매
오직 너 하나만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