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얼굴을 보면서 다른 표정을 지어봤어 이게 나 인걸까
나답지 못하다는 친구들의 말 들어도 어쨌든 상관 없단 생각뿐
애써 웃는 사이 우리 이렇게까지 돼버릴 줄은 몰랐어
네가 없는 날 알잖아 어지러운 내 안에 헤매잖아.. 정말
하지만 멈출 수도 없어 니가 미워진 건 처음인데 왜 이리 아픈 건지
이제는 말할 수도 없잖아 내 모든걸 주겠다고 그렇겐 안되겠지만
사람 없는 새벽의 지하철
지금 난 차라리 갈 곳이 없었으면 좋겠어
그럴 땐 혹시나 네가 전화해 주지 않을까
하지만 있을 수도 없는 일
마치 꿈속처럼 선택 할 수 있다면 그럴 수도 있다면
너 뿐이란 걸 알잖아 니가 없이 방황할 날 알잖아.. 정말
하지만 멈출 수도 없어 니가 미워진 건 처음인데 왜 이리 아픈 건지
이제는 말할 수도 없잖아 내 모든걸 주겠다고 그렇겐 안되겠지만
너의 뒤에서만 머무를걸 알았지
내 눈물 마져도 나의 것은 아니었던 걸까
지금 내게 남은건 너의 맘도 없는 흔한 인사뿐
하지만 멈출 수도 없어 니가 미워진 건 처음인데 왜 이리 아픈 건지
이제는 말할 수도 없잖아 내 모든걸 주겠다고 그럴수는 없겠지만